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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고백을 통해 연이어 폭로되는 삼성의 비리가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다. 특히 지난 26일의 폭로 내용은 가히 메가톤급이라 할 만하다. 수조 원대의 분식회계와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 중앙일보 위장 계열분리, 삼성차 법정관리 관련서류 불법폐기 등등. 그 규모와 대담성에 쉽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삼성이 만들면 다르다’고 했는데 비리도 그런 모양이다. 물론 삼성측은 폭로 내용이 허위이거나 과장 또는 왜곡되었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김변호사의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또 관련 물증도 함께 제시되고 있어 폭로 내용 중 적어도 상당 부분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데 이 같은 엄청난 비리 내용을 접하고 충격을 받으면서도 삼성을 극단적으로 비난하
오피니언
충북인뉴스
2007.11.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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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문국현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충북지역 교수들이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다. 서원대학교 역사학과 이채욱 교수를 비롯한 충북지역 51명의 교수들은 1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12월 19일 대선에 즈음한 충북지역 교수들의 선언'을 발표하고 문국현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교수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지금은 낡고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기존의 정치판을 물갈이해야 할 때이며, 문국현 후보야말로 새로운 정치의 해법을 제시하고 실천할 적임자"라는 점을 밝히고 "문 후보의 정책과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고 대통령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모임의 한 관계자는 "문후보가 유한킴벌리 사장 시절 IMF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07.11.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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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스마트 카드식 새 신분증을 추진 중이다. 최근 행자부 주민제도 팀 이왕진 사무관은 전화 연결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가 보이지 않는 새 신분증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IC칩에 건강보험증과 경로우대증, 개인 정보를 담을 계획이다”며 “특히 비밀번호와 지문을 입력하는 기능을 보완해 다른 사람의 불법 사용을 막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분실 시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해 “전 세계 35개국에서 이미 스마트카드를 사용하거나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비스 연계를 최소화 하고 암호화해서 분실 시 해킹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관은 새 신분증은 “개인정보 보호와 경제성장 동력이란 두 가지 목적이 있다”며 “분실시 발급번호에 해당하는
사회
경철수 기자
2007.09.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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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 충북도당이 29일 청주의 한 호텔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전체 3700여명의 당원 중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충북도당은 지난 24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홍 의원과 노영민.오제세.이시종 의원을 주축으로 5일만에 도당을 창당했으나 올 2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변재일.서재관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정대철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그 전엔 지도자가 있어 모이기 쉬웠지만 이번에는 대 여섯 세력이 모여 겨우 여기까지 왔다"며 "아직은 97% 뭉쳤고 민주당, 열린우리당, 재야 등 3%가 남았다"고 범여권의 대통합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창당대회엔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를 제외한 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당
정치·행정
뉴시스
2007.07.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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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체결은 충북지역의 농업 및 기계산업 분야에선 손실이 전기ㆍ전자ㆍ반도체분야에선 호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충청북도, 충북한미FTA포럼 및 대통령직속FTA국내대책위원회 주최로 ‘한미 FTA가 충북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 주재 발표로 나선 충북개발연구원 우장명 연구위원은 발표문을 통해 '한미 FTA체결로 국내 농업 및 기계산업 분야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특히, 충북지역 농산물 생산액이 FTA발효 15년차엔 762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주장했다. 우장명 위원은 "한미 FTA 협상결과가 이행될 경우 미국산 농산물 수입으로 충북의 농산물 생산액 감소가 예상된다"며 "농산물 생산액은 발효 후 5년차엔 275억99
정치·행정
김한필
2007.07.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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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체결로 국내 농업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충북지역 농산물 생산액이 FTA발효 15년차엔 762억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충북개발연구원 우장명 연구위원은 '한미 FTA가 충북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11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 위원은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주제 발표문을 통해 "한미 FTA 협상결과가 이행될 경우 미국산 농산물 수입으로 충북의 농산물 생산액 감소가 예상된다"며 "농산물 생산액은 발효 후 5년차엔 275억9900만원, 10년차 620억6400만원, 15년차 762억600만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피해 중 인삼.한육우.포도.사과를 초(超)민감 품목, 복숭아.고추.콩.젖소.옥수수는
경제
뉴시스
2007.07.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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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6월항쟁 2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갖가지 행사들로 거리가 바빴다고 합니다.준비하는 것을 보는 동안스무 해 전의 분위기와 6월 10일, 26일까지 이어지던사회 분위기가 저절로 떠올랐습니다.그 뒤를 이어 나온 6. 29 선언과거기서 탄생한 문민정부와 국민의정부를 거쳐 여기까지 오는 동안그 때 6월의 분위기 안에서 펄펄 살아 뛰던 그 6월의 정신은퇴색하다가 마침내 빛을 잃었고,아직도 그대로 꿈틀거리는 좌우 이념논리가 가쁜 숨 헐떡이고,군부독재의 망령이 온 나라에 깊은 그늘을 드리운 채 펼쳐내는온 민중의 우민화, 상업주의의 노예화,그 안에서 경제성장이라는 깃발을 흔들며허옇게 풀린 민중의 눈동자를 현혹하고 있는이 못난 굿판.하여 나는차마 그 6월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7.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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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마다 화두가 있다. 그 시대의 사회적 환경과 이슈를 반영하는 화두는 6.25 이후 ‘분단’이었고, 60년대와 70년대는 ‘경제성장’이었으며, 80년대는 단연 ‘민주화’였다. 90년대는 ‘세계화’였으며, 21세기로 진입하면서 부터는 세계화와 지방화의 합성어이기도 한 ‘글로컬’이 화두가 됐다. 그렇다면 문화에서의 21세기 화두는 무엇인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으로 재직중인 변광섭씨는 신간 ‘크라토피아(도서출판 크라트)’를 출간하고, 미래를 여는 글로벌 문화담론으로 ‘크라토피아(cra-topia)’를 제안했다. 저자는 크라토피아는 창의성(Creativity), 장인의 손길(Craft),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규정하고, 이들의 중요성을 설명한 뒤 이들을 통해 지역발전
문화·관광
뉴시스
2007.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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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2007년도 주요 사업예산 144건, 936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음성군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반기까지 주요 사업의 85%를 발주하고, 자금의 52%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조기집행 사업대상은 공사비 1억원 이상 124건 880억, 용역․물품 3천만원 이상 20건 56억원 등이며 일반회계는 물론 특별회계까지 포함해 조기집행 대상범위를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이월․신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경제 활성화에 파급 효과가 큰 음성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등 10건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대단위 사업에 대한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지역
충북인뉴스
2007.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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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6일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집단 탈당한 것에 대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했다. 노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988년 이래 집권당이 처음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당이 열린우리당"이라며 "그 당시 '국민의 뜻'이라고 했던 정당이 국민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당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민생 문제가 중요하다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는 것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 의원은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과의 신당 구성 가능성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폐업정리', '바겐세일'이라고 붙인 당이나 다름없다"며 "국정에 실패하고 사회 양극화의 주범인 열린우리당과 함께 할 수
정치·행정
뉴시스
2007.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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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 이천공장 증설 불허에 이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경기 이천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이천대책위)는 26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범시민 총사수대회'를 가졌다. 이날 이천 시민 4000여명은 관광버스 110대에 나눠 타고 과천종합청사 앞에 집결 집회 및 200여명의 삭발식을 단행하고 정부를 규탄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반(反)기업 코드와 수도권 발전의 발목을 잡는 기업 규제 개선이 경제성장의 근본임을 망각한 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당정협의 공작으로 지난 24일 최종 불허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수개월여의 장고 끝에
경제
뉴시스
2007.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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