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의원 도당위원장 선출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 충북도당이 29일 청주의 한 호텔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전체 3700여명의 당원 중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충북도당은 지난 24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홍 의원과 노영민.오제세.이시종 의원을 주축으로 5일만에 도당을 창당했으나 올 2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변재일.서재관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정대철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그 전엔 지도자가 있어 모이기 쉬웠지만 이번에는 대 여섯 세력이 모여 겨우 여기까지 왔다"며 "아직은 97% 뭉쳤고 민주당, 열린우리당, 재야 등 3%가 남았다"고 범여권의 대통합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창당대회엔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를 제외한 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당의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혁규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등 대선주자 5명이 총출동해 경선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

천 의원은 "신당이 열린우리당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의지로 출발해야 한다"며 "명실상부한 국민의 당이 될 수 있도록 국민소통위원회를 당 대표 직속으로 설치할 것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또 "대통합신당이 하루빨리 민생개혁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창당 일정을 미루더라도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장은 "지난 10년간 국가부도, 세계화, 개방화에서 소외된 농민.자영업자.중소기업.근로자를 껴안으려면 일자리와 사교육비 부담을 해결하고 노후부담을 해소해야 하지만 투기꾼 대통령이 해결할 수 있느냐"고 역설했다.

정 전 의장은 "투기꾼 대통령과 독재정권의 계승자는 시대정신이 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의 이명박.박근혜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미래세력과 과거세력, 민주세력과 권위주의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도 "5.16과 유신을 찬양하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경부운하와 토목공사로 땅 투기나 생각하는 개발주의 세력에게도 맡길 수 없다"고 이 후보와 박 후보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7% 경제성장을 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며 "2만달러 되는 나라에서 7%(경제성장이)되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남북경제공동체를 조성해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이명박 후보의 건설.토목경제로는 경제 해결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번 대선은 민주평화개혁세력이 수구냉전세력과 1대 1 구도로 싸워야만 제3기 민주개혁정부가 완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새로운 정치 대통합은 김두관만이 할 수 있다"며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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