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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치않은 몸으로 장애를 가진 남편 수발은 물론 두아들까지 뒷바라지한 자랑스런 어머니가 있어 화젭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 신옥자씨를 정진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보은군 수한면 질신리에 살고 있는 59살 신옥자 씨. 신 씨는 어린시절 모닥불에 넘어져 화상을 입고3급 후유장애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신 씨는 지난해 사별한 1급 시각장애인 남편의 수발은 물론 슬하 두 아들의 뒷바라지까지 억척스럽게 해냈습니다. 성치않은 몸으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네 식구의 생계를 홀로 책임져 온 겁니다. 신 씨는 넉넉치 못한 살림에 감자와 고추, 벼농사를 짓고, 남는 시간엔 남의 집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생계를 꾸려왔습니다. INT 신옥자 / '장한
사회
HCN
2013.05.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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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생가가 복원된 지 1년을 넘겨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아직 보완하거나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반 총장의 생가와 전시관, 평화랜드를 제외하면 관람객을 유치하기에는 관광과 상업 인프라 측면에서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생가가 관람객들에게 개방된 뒤 주말에는 하루 1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 같은 관람객 유치를 장담할 수는 없다. 반 총장의 명성으로 음성에서는 꼭 가 봐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주차장, 편의시설, 휴식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한 번 다녀간 관람객이 다시 찾을까 의문이 제기된다. 열악한 관광 인프라와 불편한 교통 문제 등이 시급히 해결돼야 하는 이유다. ◆
사회
충청타임즈
2011.06.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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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사진 구성 철회 촉구 등 논란 지속 최근 출범을 앞두고 온갖 논란을 일으켰던 충북문화재단이 예정대로 공식 출범한다. 특히 '허위학력' 논란을 촉발한 충북문화재단 강태재 초대 대표이사(65·사진)는 사과와 함께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강 대표는 3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드인사, 정치성향조사 등 갖가지 논란을 겪었는데 또다시 학력문제까지 겹치게 만든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불우했던 어린시절 고교를 중퇴할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떨궜다. 허위학력을 기재해 취직했던 전력도 실토했다. 그는 "청주상공회의소와 가족협회에 취직할 당시 고교졸업이라고 기재해 취업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민단체 활동을 한 이후 학력이 필요 없었기 때문에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11.05.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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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폭력가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부인과 자식을 궁지로 내몰아 무참히 버린 사람이다. 엄마를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대학에 다니는 딸이 청주시청 공무원인 아버지가 23년간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인터넷에 폭로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가 청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청주시에 바란다'에 아버지를 고발한 글을 올린 것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30분. A씨는 이 글에서 "저는 이 공간에 한 사람을 폭로하려고 합니다. 저는 약 1년 전까지 그 사람의 자식이었지만, 현재는 버려진 자식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A4 용지 8쪽에 달하는 아버지 B씨의 23년 동안의 행태를 낱낱이 폭로했다. A씨는 "아직까지 기억나는 큰 사건이 있다.
사회
뉴시스
2011.03.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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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반 풍광에 빠져 청풍면에 정착한 50대 기업가가 청풍면과 수산면 출신 고교 진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선물했다. 11일 청풍중에 따르면 서울에서 무역회사를 운영 중인 A씨는 제천시 중앙로에 174㎡ 규모의 기숙사를 만들어 지난 9일 개소식을 가졌다. 기숙사에는 동시에 18명이 생활할 수 있는 6개의 방, 휴게실과 함께 또 침대, 책상, 컴퓨터, TV도 갖춰져 있다. 청풍면과 수산면 출신 고교생들의 고교 3년간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A씨는 회사 직원을 이 기숙사 사감으로 보내 관리하도록 하면서 운영비도 모두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영어와 수학 강사를 기숙사로 초청해 '주말 특별과외'도 해 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 첫해인 올해는 제천시내 고교로 진학한
사회
뉴시스
2011.02.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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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 18일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 내정자 부인이 선산용으로 구입했다던 청원군 부용면 금호리 임야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임야는 부친을 교통사고로 잃고 졸지에 고아신세가 된 어린 3남매의 유일한 상속 재산이었는데,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거래가 됐다는 게 주요쟁점이었다. 그렇다면 23년 전(1988년 9월30일) 금호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금호리 임야의 원주인인 3남매는 지난 1983년 오토바이를 타고 예비군훈련을 받으러 갔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졸지에 고아신세가 됐다. 당시 만 5세(큰딸)와 4세(아들), 뱃속의 아이(작은딸)에게는 금호리 임야 1만6562㎡(약 5018평)가 유산으로 남았다. 하지만 세상을 알
사회
충청타임즈
2011.01.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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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은 표정부터가 달라요. 학교와 학원이 전부인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하게 해 보세요. 교실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숲해설가로 자연안내자로 활동하고 있는 신준수씨(사진)가 자연생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토끼 똥에서 녹차 냄새가 나요' 란 제목의 이 책은 자연을 접하며 느낀 생각과 체험들을 담고 있다. 알송달송 호기심을 일으키는 제목처럼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나무와 풀, 꽃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말없는 식물들도 살아남기 위해 투쟁을 벌이는 생태적 특성과 지천으로 깔린 들꽃들의 손짓이 향기를 피워낸다. "어린 시절 유난히 손녀 사랑이 극성스러우셨던 할머니는 몸에 좋다는 것이면 다 먹이셨어요. 그때야 자연에서 크는
사회
충청타임즈
2010.10.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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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에서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가정의 달 5월이 무색합니다.곽근만 기자의 보돕니다.지난 1일 진천군 초평면의 한 공터에서 유골 1구가 발견됐습니다.,4년 전 실종된 이 마을에 살고 있는 53살 박모씨입니다.붙잡힌 피의자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아들과 친구 2명.아들과 친구들은 박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 한 것입니다.술에 취해 가출과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범행 동기로 작용한 것입니다.-------와이퍼-------------------------지난 11일 청원군 가덕면의 한 야산에서 51살 고모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유력한 용의자는 아들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뒷산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 암매장한
사회
곽근만
2009.05.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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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불우한 생활을 하며 교도소에 들락거리던 40대 수형자가 한 교도관의 노력으로 20여년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26일 청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현재 이 교도소 보안관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승원 교위(47)는 수형자 박모씨(48)와 고충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딱한 사정을 듣고 있다. 농촌지역의 빈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해 들어가 현금 2만원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박씨는 교도소내에서 소란을 피워 ‘소란 및 지시불이행’등 상습규율 위반자로 지정돼 김 교위와 상담을 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박씨는 “어렸을 때부터 떠돌이 생활을 하며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더욱이 가족들과 만나고 싶어도 글씨를 쓰지 못해 동사무소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회
뉴시스
2009.02.26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