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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등을 타고 달린다'는 기호지세(騎虎之勢)는 중도에 그만 둘 수 없는 형세를 말한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국가의 호랑이'인 국민은 민주당을 등에 태워 'MB심판'의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 민주당은 이런 기대에 부응해 '진보' 민주당을 기초로 '정권교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진보' 운운하는 민주당의 언술이 '립서비스'로밖에 들리지 않는 건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보수'적 행태 때문이다. 7.28 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전두환식' 행태를 보면 그렇다. 민주노동당은 은평을에서 단일화에 합의했다. 민주당은 그런 민노당을 '한나라당 2중대', '대안없는 반미(反美)정당'으로 몰아붙였다. 텃밭인 광주의 수성을 위해 '전두환'에게 당한 색깔론의 상처를 민노당에게
오피니언
충청타임즈
2010.10.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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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신점 문어' 파올. 일련의 사태에 대해 '파올'의 힘을 빌려야 할까? 국무총리실이 부도덕한 불법사찰에 이어, '블랙리스트 파문'이 화제다. 블랙리스트 진실공방에서 파올의 족집게 빨판은 김미화씨와 KBS 중 어느 어항으로 움직일까 블랙리스트는 정통성, 도덕성, 합법성 시비에 시달리던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이 안정적인 '장기집권'을 노리고 83년 6월의 해직교수 복직과 사면복권을 단행했던 '유화국면 조성기'에 터져나왔다. 그해 6월 10일, 고려피혁 노동자들이 발견한 다섯 묶음의 서류철엔 노동운동과 시국사건 관련자 763명의 이름, 생년월일, 해고일자, 사진과 '문제 노조'의 조직표 등이 기록되어 있었다. 관리공단 이사장이 각 기업체 대표들에게 발송한 '관리공단에 의식화 근로자들의 명
오피니언
충청타임즈
2010.07.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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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는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한층 성숙된 선거문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사회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와 지방선거라는 정치적 민주주의가 도입됐다. 이는 사회 곳곳에 참여를 통한 의사결정이 뿌리 내리고 세대간 지역간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됐다. 또 2002년 6월 월드컵 기간동안 우리 국민들이 보여줬던 응원과 열정은 또 다른 사회 참여의 문화를 만들어냈으며 그 해 대통령 선거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1987년 전국 방방곡곡을 민주화의 함성으로 가득 메웠던 6·10 항쟁이 일어난 지 23년이 흘렀다. 6월 항쟁은 '체육관 선거'로 불리는 대통령 간선제를 유지하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4·13 호헌(護憲) 조치에 맞서 학생과 시민들이 '
사회
충북인뉴스
2010.06.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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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재벌의 탈법적 경영과 거기에 연루된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부패를 고발한 김용철 변호사의 베스트셀러 (사회평론)가 판매부수 10만부를 넘어섰다. 출판사 사회평론은 29일 이 책이 출간 두 달 만인 지난 22일 현재 10만부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사회평론은 출간 첫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법정 스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 앞 순위를 점령하다시피 한 종합 베스트 상위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언론의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광고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는 한국출판인회의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이 집계한 지난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0위 안팎을 기록했다. 사회평론은 출간 직후 첫 일주일 동안 인
사회
충북인뉴스
2010.03.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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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이 15일 '세종시 수정안 국회 제출 저지를 위한 예비후보자 필승결의 대회'를 열고 세종시 수정 법안 국무회의 의결 저지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청주 청석켄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명박 정부는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불사하고 수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급기야 수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한다니 귀먹은 이 정권에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이것은(수정안 국무회의 상정)은 150만 충북도민과 충청권을 향한 선전포고"라며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인다면 우리도 목숨을 걸고 투쟁할 것이며, 이후로 발생하는 어떠한 사태에도 그 책임은 국민을 향해 도발한 이명박 정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을 보면 80년 전두환 군부세력에 의해 유린된 광주가 생각
정치·행정
뉴시스
2010.03.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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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가 골프장을 개방하고 승용차 입장을 추진하는 등 변화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청남대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던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983년 12월 영춘재라는 이름의 대통령 휴양지로 개장했다. 그 뒤에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지닌 청남대로 이름을 바꿨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은 해마다 4~5차례씩 20년 동안 88차례 476일 동안 청남대를 사용했다. 2003년 4월18일 청남대를 개방한 노무현 대통령은 개방 전날 하룻밤만 묵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저는 이 별장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립니다. 사사로운 노무현을 버리기 위해서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청남대는 2003년 개방 첫해 117일 동안 53만843명이 다녀갔
사회
충북인뉴스
2010.03.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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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청원군 문의면)에 역대 대통령들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이달 말부터 한 달간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 대통령의 청동상이 들어서는 대통령광장을 조성한 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실물 크기로 만들어지는 청동상의 순수 제작비는 총 2억원 정도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조깅, 노태우 전 대통령은 골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산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전거 타는 모습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청남대를 이용했던 대통령 5명의 특징을 살린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형물도 포토존 형태로 배치할 계획이다. 대통령
사회
충청타임즈
2009.11.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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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진천 괴산 음성지역 김종률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민주당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가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3선 의원인 청주 상당의 홍재형 의원(사진)이 '세종시 문제만큼은 자신있다'며 맹공을 펼쳐 관심이 집중됐다. 6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홍 의원은 이달곤 행안부장관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변경고시를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역대 대통령의 행정부처 이전 사례와 수도권집중의 문제점,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 등을 조목조목 제시하면서 강하게 추궁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란 국가적 대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지 못해 형법상 직무유기죄로 고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이 1978년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다 시해사건으로 무산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09.10.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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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소식을 접한 순간 '아름다운 큰별 하나가 떨어졌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정치적 동지였고, 동갑내기 친구지만 스승같이 모셨던 김 전 대통령과의 추억이 주마등같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충북지역 오른팔 내지는 복심(腹心)'으로 불리던 박학래(86) 전 충북도의회 의원(현 민주당 충북도당 상임고문)은 이같이 말하고 "생전 김 전 대통령은 생각과, 행동, 말,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박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시기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지만 대략 1960년대로 시계바늘을 되돌렸다. 이때쯤부터 인연을 맺고 있던 박 전 의원은 71년 김 전 대통령이 신민당 후보로 대통령선
정치·행정
충청타임즈
2009.08.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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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의지가 강한 분입니다. 그 어려운 수감생활도 의연하게 견디셨는데 이렇게 서거하셨다니 너무나 안타깝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두환 신군부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청주교도소에 수감될 당시 김 전 대통령 전담팀장으로 근무했던 강복기 전 사무관(67)은 30여년전인 그 때를 생생히 기억하며 비통한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김 전 대통령과 강 전 사무관의 인연은 1981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전 대통령은 전두환 신군부로부터 내란음모죄로 그 해 1월23일 사형을 선고받았으만 선고직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일주일여만인 31일 청주교도소에 수감됐다. 김 전 대통령은 다음해 12월23일 석방되기 전까지 교도소 8사 2호실의 1.75평 독방에서 무기수를 뜻하는 빨간
사회
뉴시스
2009.08.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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