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8억원들여 전직 대통령 9명 청동상 건립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청원군 문의면)에 역대 대통령들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이달 말부터 한 달간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 대통령의 청동상이 들어서는 대통령광장을 조성한 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실물 크기로 만들어지는 청동상의 순수 제작비는 총 2억원 정도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조깅, 노태우 전 대통령은 골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산책,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전거 타는 모습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청남대를 이용했던 대통령 5명의 특징을 살린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형물도 포토존 형태로 배치할 계획이다.

대통령광장에는 청와대, 미국 백악관, 영국 버킹엄궁 등 세계 8개국 대통령궁 또는 왕궁의 사진이 들어간 타일벽화도 설치된다.

청남대 관계자는 "대통령광장이 완공되면 청남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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