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 우간다, 나이지리아…. 이 국가 명들을 들으면 우리는 서방 언론을 통해 이 먼 이국땅에서 정치적 격변이나 테러 내지 내전의 소용돌이에서 일반인들이 희생당하고 고통 속에 있으면서 서방 국가나 국제 기구의 인도적 개입 여부를 놓고 논쟁하는 장면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국가들은 단지 국제면 뉴스거리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충북 지역에도 사람의 모습으로, 정확하게는 이주노동자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필자는 이주민노동인권센터에서 이들을 주로 임금체불, 산재신청, 난민신청 등의 문제를 안고 도움을 구하는 이주노동자로서 만나게 된다. 우리 센터가 위치한 청주의 특수성은 이주민과 관련하여 미등록 이주민들, 소위 불법 체류자들을 단속하여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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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리뷰
2015.12.09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