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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올해 정치권 뜬별 진별 초대형 사건이 줄을 이은 2004년에는 어느 때보다 정치인들의 부침이 격심했다.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뒤이은 4·15 총선을 통해 정치무대의 주역 상당수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17대 국회 초반부터 여야가 격돌하면서, 그리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부각된 의원들도 있었다. 국민들이 새롭게 희망을 싣기 시작한 정치인들도 나타나고 있다. 박관용 전 의장 뭇매맞고 퇴장 ◇ 뜬 별=정치권을 통틀어 올 한 해 가장 화려하게 정치의 전면에 떠오른 인물은 역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다. 정치에 입문해 줄곧 주변부를 맴돌던 박 대표는 거센 ‘탄핵 후폭풍’에 스러진 최병렬 전 대표에 이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4.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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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뉴시스】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이 자신을 '뚜껑 열린 우리 산타클로스'로 소개한 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23일 오전 소포를 발송했다.실명 거론을 거부한 채 산타클로스라고 밝힌 이 남자는 박 대표를 비롯해 정형근 의원에게도 이날 오전 경남 마산합포우체국에서 소포를 발송했다.특히 이날 오전 예정된 2차 4인 회담에서 여야 지도부가 국가보안법에 대한 조율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보안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남자는 '뚜껑 열린 우리 산타클로스'의 성명서라는 내용을 통해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열 받아 열린 뚜껑 속에서 나왔다"며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이번 17대 국회는 다수 국민들의 개혁에 대한 열망과 의지로 구성된 국회임에도 불구하고 시작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4.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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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박재한/기자] 한나라당의 '투톱',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사이의 불화설이 당안팎에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박근혜 대표의 우경화 노선에 대해 김 원내대표가 강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둘 사이에 전화도 안한다" 원내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16일 "최근 둘 사이에 전화통화도 안한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5월 김 대표의 취임직후만 해도 "애인같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현안마다 긴밀하게 논의를 했던 모습과는 1백80도 동떨어진 모습이다. 둘 사이의 갈등기류는 '이철우 의원 간첩공세' 파문을 거치며 곳곳에서 포착됐다. '색깔 공세'에 대한 지도부의 '사전 기획설'이 증폭되면서 의혹의 시선이 원내대표단에 쏠리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4.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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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에 대한 '간첩 암약설'을 제일 먼저 제기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도 한때는 '주사파'였다?유난히 술을 마시면 실수를 했던 주의원은 검찰 재직시절 주사(酒邪)파 검사'로 불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주의원의 실수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신문 사회면을 장식할만한 대형사고였다.91년 5월 춘천지검에서 근무하던 주성영 검사(당시 33세)는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의 검문을 불응하고 도주, 결국 1시간의 추격전 끝에 연행되기도 했다. 파출서에 가서도 당직 근무중인 경찰에게 폭언을 하고 '일어서, 앉아'하며 기압을 주는 등 당시 신문의 표현대로 하면 '심한 행패를 부렸다'.그로부터 7년 지난 98년 9월에도 주검사는 언론으로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북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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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2월1일 국가보안법 제정국가보안법은 1948년 12월 1일 공포.시행되었다. 1948년 11월 발생한 여순 사건을 계기로 남한의 좌익세력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제헌의회에서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모체로 구성, 제정한 것이다. 그 후 군사독재 정권의 강화와 함께 확대, 강화 1949년 12월 19일 1차, 1950년 4월 21일 2차 개정-수괴, 간부는 물론 지도적 임무에 종사한 자까지 사형이 가능하도록 '법정최고형을 상향조정'하고 그 적용범위를 확대하였다. -사건의 심판은 단심으로 하고 지방법원 또는 지원의 합의부에서 행한다(제11조)고 하여 '3심제에서 단심제로' 축소-그리고 개정법에 사상전향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하여 선고유예와 동시에 '보도구금'(사상전향
사회
이원규 기자
200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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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이 정치와 사회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정부와 여당의 국보법 폐지 방침에 한나라당이 '사활을 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고 시민사회단체들도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폐지 주장은 국보법이 역대 군사 정권의 정권유지를 위한 탄압용으로 남용돼 왔으며 북한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 남북화해 무드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국보법이 폐지되더라도 형법을 보완하거나 대체 입법을 통해 충분히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국보법 폐지 반대 측은 남북관계의 냉전기류가 잦아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북한의 대남전략이 변화되지 않고 있고 노동당 규약 등도 그대로 존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보법 폐지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남한내의 북한 추종세력이 아직도 존재하고
사회
이원규 기자
200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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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부장 김상균)는 16일 이승복군 사망 기사가 오보라고 주장했던 김주언 언론재단 연구이사와 김종배 전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을 상대로 조선일보가 제기한 1억원씩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조선일보 기자가 현장에 있었고 이승복군이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지만 김 이사와 김 전 국장의 주장도 사실로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인다”는 취지로 이같이 판결했다. 그러나 앞서 2002년 9월3일 서울지법은 조선일보가 민사소송과 함께 제기한 형사소송에 대해서 김주언 이사와 김종배 전 국장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 각각 징역 6월과 10월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어 항소심 재판부는 애초 지난 1월29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동영상
충북인뉴스
2004.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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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북파공작원의 훈련교관이었던 김방일씨(59·청주 거주)의 경험담을 토대로 쓰여진 소설 ‘실미도의 증언’ 출판기념회가 11일 청주 명암타워에서 열렸다. 청주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민간인출신으로 구성된 ‘실미도 북파공작원’ 훈련을 지휘하고 71년도 서울진입 난동사건 직후에는 훈련막사를 폭파시키는등 사후수습을 한 장본인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작가 황상규씨 이외에 영화 ‘실미도’ 주연배우인 설경구,허준호씨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와 작가 황씨는 작년부터 ‘실미도의 증언’ 출판작업을 준비해왔으며 오는 10일 영화 ‘실미도’ 개봉에 맞춰 출판기념회를 열게 됐다. 일명 '김일성주석궁 폭파부대'로 알려진 실미도 북파공작원 훈련부대는 68년 김신조 무장간첩단 서울침투직후 보복공격
사회
권혁상 기자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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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극장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택시드리벌’(장진 작, 김상규 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4시·7시다. 출연진들은 방근성, 김은아 김상규, 임은옥, 최영갑, 청창석, 권영옥, 류지연, 이재성, 오순태, 문혜경씨로, 모두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극인들이다. 그래서 이번 무대는 서로의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원작자는 ‘간첩리철진’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장진씨로, ‘장진만의 특유한 유머’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번 연극은 또한 후회가 없을 듯 싶다. 출연진들은 “무엇보다도 극이 재밌고, 또한 출연진들의 성격과도 잘 부합해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은 서른아홉살 노총각 택시기사 장덕배가 어느날 손
문화·관광
박소영 기자
2003.1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