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 직원회 공동대책위원회는 10일 13개 단과대 학장들이 직원들에 의해 감금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들의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김백규 공대위 위원장은 “9일 학처장 회의에서 총장이 약속한 직원회 학칙 기구화를 유보하기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의장 밖에 있던 직원회 소속 직원들이 농성에 들어간 것을 가지고 감금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회의가 끝난 후 학처장들은 제지를 받지 않고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처럼 총장이 약속한 것을 무시하고 오히려 자신들을 감금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학자적인 양심이 결여된 행태”라고 비난했다.한편 직원회 공대위는 이날 오후 2시 비상총회를 열어 학칙기구화 유보 조치와 학장들의 감금주장
정치·행정
임철의 기자
2003.12.10 00:00
-
-
하이닉스 반도체에 조심스런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올 4/4 분기도 지난 3/4분기 정도의 흑자는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노조가 이번 임금협상에서 큰 양보를 한 것도 사실은 이같은 기대감이 깔려 있다. 길게 보겠다는 것이다. 내년에도 잘만 하면 흑자행진이 가능하고, 그러면 자연스레 임금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 그런 만큼 지금은 회사 살리기에 보다 전념해야 할 때라는 게 노조의 생각이다.하이닉스 반도체 청주사업장의 사무실들은 한낮에도 다소 어두컴컴한 분위기다. 한 개 건너 한 등씩만 점등하는 등 오랜 에너지 절약이 몸에 밴 때문이다. 지난 3/4분기때 모처럼 흑자를 냈을때에도 그 흔한 자축의 플래카드 하나 걸려있지 않았다. 한푼이라도 아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2.05 00:00
-
회사와 노조 측은 이번에 타결된 합의안을 통해 각기 고용구조 유연성과 고용안정을 절묘하게 절충,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임금인상에 있어서는 노조가 당초 요구안에서 크게 양보한 대신, 회사측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허무는 것으로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를 철저히 따랐다는 평가다. 영업직의 연봉제 도입과 희망퇴직 실시는 회사측으로선 적잖은 성과며 ‘고용유지위원회’ 구성은 노조의 전리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만 쟁의기간 중 이뤄진 각종 고소 고발을 상호간에 취소키로 한 것은 ‘윈-윈’의 결과물인 셈이다.다만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회사가 분규기간 내내 호언해 왔던 ‘무노동 무임금’ 원칙 고수입장을 철회한 것에 부담을 느낀 듯 노-사 모두 직원 1인당 평균 400만원의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2.03 00:00
-
-
-
-
-
건설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은 평당 건설비 320만∼350만원 정도면 아주 잘 짓는 셈이라고 한다. 특히 주택공사는 “설계내용과 평형, 인테리어에 따라 다르지만 240만∼280만원(33평형 경우)이면 적정하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부대시설 지하주차장 건설비용과 대지조성비 등을 더하면 적정 원가는 평당 300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보면 타당하다는 것.주택공사 충북지사 박근규 판매과장(43)은 “청주의 경우 평당 건설비가 280만원 안팎으로 마감재를 포함하면 300만원 가량 된다”며 “평균 용적률을 고려, 산출되는 평당 땅값까지 계산하면 430만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공이 실제 분양할 때 적용하는 가격은 400만원 선이라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다만 민간 건설업체는 400만∼50
사회
임철의 기자
2003.11.27 00:00
-
-
-
-
-
-
청주가 대전보다 물값이 훨씬 비싼 이유 공업용수 대전 170원으로 청주보다 110원이나 저렴 대전, 대청댐 건설비 부담으로 원수싸게 확보 청주시의 물값은 왜 이렇게 비쌀까? 청주시가 최근 예고한 물값 인상 방침이 알려지면서 청주시의 값비싼 물값이 새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같은 대청댐 물을 갖다 쓰고 있는 이웃 대전시의 상수도요금과 비교되면서 문제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청주시는 내년도 물값 인상을 결정하면서 “수자원공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톤당 302원씩 공급하겠다고 통보해 온 것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올해 청주시가 수자공으로부터 공급받는 물값은 톤당 268원. 이것을 280원씩(
경제
임철의 기자
2003.11.14 00:00
-
-
현재 8필지에 달하는 오창단지내 공공주택용지에서 아파트 건설을 맡을 시행사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쌍용건설, 대우자판(건설면허도 소유하고 있다) 2개 필지, 신동아건설, 한국토지신탁 2개 필지(하이닉스 반도체 부지 쪽)등 모두 1군 업체들로 짜여있다. 또 지역업체인 대원건설도 시행사로 참여할 예정이지만 베트남 진출 문제 때문에 당장 공사에 나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아파트 실소비자들에게는 오창지역의 분양가가 어느 선에서 책정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관련 건설업체들은 “79만원대에 용지를 분양받은 만큼 여러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평당 분양가가 평균 400만원대 안팎이 될 공산이 크다”며 “단지 내 입지와 층수, 마감재 수준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겠지만 청주보다는 확실히 가격
사회
임철의 기자
2003.11.14 00:00
-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이전) 문제와 관련,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왔던 한나라당이 의미있는 자세변화를 보이고 있다. 7일 신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다룰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하는 방안을 당 방침으로 확정한 때문이다.이에따라 관련법의 국회제출이후 상임위 통과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신행정수도 특별법의 제정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원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특위구성을 계기로 행정수도 특별법의 국회통과 의지를 다진다면 대세는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7일 오후 열린 한나라당 의원 총회에서 국회내 관련 특위 구성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국회 수석 부총무실에서 한나라당 수도이전위원회가 열려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비롯한 행정수도
정치·행정
임철의 기자
2003.11.07 00:00
-
국회에 제출돼 있는 신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특별법은 말그대로 사실 특별한 존재이면서 법률적으로 하자가 많은 법률안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강제이행 조항이 없는 데다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행정수도를 이전하겠다는 '시간표'도 명시돼 있지 않은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구체적인 '로드 맵(road-map)' 없이 선언적 조항으로 이뤄진 게 현재 국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특별법의 한계였다.이로 인해 관련 특별법은 정부의 신행정수도 충청권 의지를 명확히 실증하는 존재라기 보다는 대선공약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명분론적으로 상징하는 수준에서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충청권을 중심으로 일각에서 제기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회통과라는 보다 궁극적이고 결정적인 시험대를 남겨 놓
정치·행정
임철의 기자
2003.1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