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에 1조원 이상 투자 될 전망
분양성 전망은 엇갈리는 상태

현재 8필지에 달하는 오창단지내 공공주택용지에서 아파트 건설을 맡을 시행사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쌍용건설, 대우자판(건설면허도 소유하고 있다) 2개 필지, 신동아건설, 한국토지신탁 2개 필지(하이닉스 반도체 부지 쪽)등 모두 1군 업체들로 짜여있다. 또 지역업체인 대원건설도 시행사로 참여할 예정이지만 베트남 진출 문제 때문에 당장 공사에 나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파트 실소비자들에게는 오창지역의 분양가가 어느 선에서 책정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관련 건설업체들은 “79만원대에 용지를 분양받은 만큼 여러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평당 분양가가 평균 400만원대 안팎이 될 공산이 크다”며 “단지 내 입지와 층수, 마감재 수준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겠지만 청주보다는 확실히 가격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도 “내년도 청주 산남 3지구에서 분양에 들어갈 대전소재 기업 ㄱ건설이 평당 600만원대에 분양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며 “이에따라 오창단지 내 신축 아파트의 경우 분양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갈수록 늘어날 입주기업체의 종업원을 중심으로 한 입주수요에다 오창이라는 신도시 프리미엄까지 고려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창에서만 분양되는 물량이 1만여 세대에 달하는 데다 청원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데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분양성이 밝지만은 않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어쨌거나 건설업계에서는 1만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 공사가 오창에서 이뤄지면 1년치 충북도 예산 규모에 맞먹는 1조 2000억원대가 공사기간인 2년 동안 민간부문에서 풀어지는 셈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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