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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그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를 볼 때마다그저 가슴이 메어옵니다.교육이 장사꾼 놀음이 된 이 시대에그 교육에 사랑하는 자식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그런 교육환경에서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그 왕성한 기운이 사정없이 짓눌리고 비틀리는 우리의 현실오늘도 아이들은 아침일찍 일어나졸린 눈으로 세수를 하고, 설익은 밥으로 배를 채운 뒤비틀거리는 걸음으로 학교를 갑니다.그래저래대안교육이나,예전의 선비정신이 자꾸만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그런데도 그런 교육풍토 속에서 자라꿋꿋한 기상을 지닌 사람들이 있으니사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그런 아침이기도 합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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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가장 큰 물음그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돈입니다.돈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으니우리 모두는 이미 돈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한 때, 돈은 귀한 것이었다가그 다음에는 좋은 것이었는데,지금 우리에게 돈은매우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 되어있습니다.그러나 참으로 끔찍한 일은돈으로 사람까지 팔고 살 수 있다는 생각!살펴보십시오.당신이 거래의 대상은 아닌지를...나는 돈 많이 가지려고 하다가 추잡해지는 것보다차라리 돈이 적어 불편한 쪽을 택한 사람 하나를알고 있습니다.그 내가 오늘 비손(기도)을 드립니다.그런 사람이 둘이 되기를,내 기도에서의 두번째 사람이바로 당신이기를....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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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것을 우리는나 아닌, 내 밖에 있는, 또는 나와 마주 서 있는대상에 대한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대상은 언제나 가려져 있습니다.우리가 참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우리 자신에 대한 것뿐입니다.왜냐하면그것만이 우리가 완전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우리 자신을 완전하게 파악하면비로소 대상을 제대로 알 수 있으니모든 것은 언제나나로부터 시작되어 나에게서 끝난다는 것그게 바로 인생의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오늘 당신은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까?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 말고당신으로부터 찾을 때에만해결의 열쇠가 나옵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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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옛 길은 참 아름답고 멋이 있었습니다.집을 짓고, 논밭 만들고 난 땅에다 길을 냈는데,산이 있으면 그 산 자르지 않고 산모퉁이를 돌고물이 있으면 그 흐름 끊지 않고 또한 물을 따라서 냈던 길,그 길은 그대로 한 세계와 다른 세계를 잇는 통로인 동시에귀한 가르침까지도 지니고 있는 길이었습니다.올라간다고 하여 우쭐대지 않음,내려간다고 하여 조바심치지 않음.산모퉁이 저쪽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초조해 하지 않음.그래서 길을 걷는 것을 일러 구도라고 했었습니다.신작로라는 길이 난 다음부터길은 폭력이 되고 말았는데넓고 곧게 뻗은 것이 길이라고 생각하는 이 즈음구도자는 없고 장사꾼만 넘실대는 마당이 된 것,언제 한 번 소롯하고 호젓한 흙길에나와 같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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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천에 그림을 그리는 사랍입니다.작업을 하면서 나만의 세상에 익숙해져 살았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둘째 아이의 태어남과 함께 시작된 유난한 아이 사랑은 나를 많이 바뀌게 합니다. 모유수유를 30개월까지 하며 주위의 어설픈 충고(?)보단 내 자신과 내 아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아이를 보면 나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그런 생활 안에 한편에서 꿈틀거리는 것은 나만의 놀이를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미술치료! 언젠가 해야 할 숙제 처럼 맘 한곳에 접어 두었던 미술치료를 공부하기로 합니다. 일년이란 시간, 미술치료를 공부하며 나를 돌이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업을 하며 내가 쓰던 색감이나 재료 등 모든 활동도 미술치료
문화·관광
강선미
2004.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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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글을 하거나 써서 내놓았을 때그건 이미 그 말이나 글을듣거나 보는 이의 것입니다.만일에 그것이 말한 사람의, 또는 쓴 사람의 것이라면그것은 눈꼽만큼의 가치도 없습니다.그러니 저작권이 있다고 하는 글이나 책은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죽을 때까지 제가 끌어안고 있겠다는 소리이니,그런 것은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아니라구요?그럼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십시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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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생기는 어려움들은그게 해결되던지, 그냥 묻혀 지나가던지가슴 속 어딘가에 응어리가 되어 남기가 십상입니다.응어리 없이 풀어내는 것이 좋은데그러려면그 모든 어려움의 원인이나 자신임을 보고, 나로부터 풀어내야 합니다.핑계대지 않기,책임 떠넘기지 않기,내가 무엇이기에, 그리고 내가 어떻게 했기에또는 내 기운이 어떤 모습이기에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찾아낸다면아픔이 상처가 되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그게 흉터가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몸의 흉터야 단지 보기 싫은 것으로 그치지만마음의 흉터, 그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응어리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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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 많은 사람들이상대방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자기 말을 쏟아냅니다.바둑 두는 이의 신중함은 아니라 하더라도상대방의 말이 끝나면두어 번 숨을 고른 다음 말하기,한 번 해 보십시오.당신의 내공이 그만큼 커질 것입니다.쉽지 않다구요?그러니 연습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가끔씩 날을 정해서묵언수행을 해 본다면 아주 좋은 훈련이 될 것입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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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초록이 짙어지다 마침내 굳어서 제 빛깔이 녹아가고,햇살에서 가을빛을 보는 오늘 아침내 몸한테 가만히 물어봅니다.지난 더위에 가을을 맞을 준비는 제대로 됐느냐고 말입니다.몸 안에서 일어나는 말"지나간 것에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 거 아냐?"고개를 끄덕입니다.지난 더위를 지내시느라다들 참 애 많이 쓰셨습니다.이제 가을우리의 몸에 계절을 담는 것을 배워보는 이 가을어떻습니까?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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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2004 CAF=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단란주점을 주제로 ‘어지러움을 끊고, 시각을 불사르다’는 뜻을 담아 술 한잔과 그림한점을 떠올리게 한 것. 올해 처음으로 경매가 시도돼 관심을 모은다. 문의 256-6471▶청주조각회전=오는 22일까지 옥화대 자연휴양림. 강완규,고관호,김용보,류제형,박대순,박원규,박정수,이상필,장백순,최희석 등 10명의 작가가 출품한다.297-3424.▶Matthew Anderson & 이종현 Show =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이스몸. 문의 236-6622▶종이로 여는 세상 전시회 =오는 30일까지 충북대병원 문화전시장. 종이로 여는 세상(원장 이현옥) 회원 10여명이 참여해 26점의 작품을 출품. 전통한지를
문화·관광
박소영 기자
200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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