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040827.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를 볼 때마다
그저 가슴이 메어옵니다.

교육이 장사꾼 놀음이 된 이 시대에
그 교육에 사랑하는 자식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
그런 교육환경에서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그 왕성한 기운이 사정없이 짓눌리고 비틀리는 우리의 현실

오늘도 아이들은 아침일찍 일어나
졸린 눈으로 세수를 하고, 설익은 밥으로 배를 채운 뒤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학교를 갑니다.
그래저래
대안교육이나,
예전의 선비정신이 자꾸만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교육풍토 속에서 자라
꿋꿋한 기상을 지닌 사람들이 있으니
사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아침이기도 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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