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040820.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
초록이 짙어지다 마침내 굳어서 제 빛깔이 녹아가고,
햇살에서 가을빛을 보는 오늘 아침
내 몸한테 가만히 물어봅니다.

지난 더위에 가을을 맞을 준비는 제대로 됐느냐고 말입니다.
몸 안에서 일어나는 말
"지나간 것에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 거 아냐?"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난 더위를 지내시느라
다들 참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제 가을
우리의 몸에 계절을 담는 것을 배워보는 이 가을
어떻습니까?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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