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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출신인 정춘순 목사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이름이 올랐으나 정작 독립선언의 역사적 장소인 ‘태화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태화관 사건이후 일경의 조사가 시작되자 스스로 자수한 정 목사는 1년 6월형을 선고받았으나 전향성명서를 발표하고 풀려났다. 이후 일제의 비호아래 적극적인 친일의 길로 접어든 정 목사는 조선감리교 제4대 감독으로 피선된다. 구체적인 친일행적으로는 황군을 위한 특별기도, 애국헌금 활동을 벌여 철문과 철책은 물론 교회종까지 헌납하여 성전(聖戰) 완수에 협력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같은 친일행각으로 인해 해방직후 반민특위에 체포돼 60일간 구속수사를 받았고 우리 정부는 독립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각종 서훈에서 정 목사를 제외시켰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광복 60주
사회
홍강희 기자
2010.03.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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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남 천안 병천면 유관순열사 사우에서 열린 봉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횃불을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91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충청지역 곳곳에서 일제히 열렸다. 1일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3부요인과 애국지사, 주한 외교단,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조국 광복을 위해 몸바친 모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의 영령에 깊이 머리를 숙인다"며 "대한 독립 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100년을 거울삼아 국가백년대계를 그리며
사회
충청타임즈
2010.03.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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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내년 1월부터 임신이 어려운 부부를 위해 최대 150만원까지 인공수정시술비가 지원된다. 또 4월부터는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는 5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이 밖에도 월세와 전세에 대한 소득공제가 신설되고 시간당 최저임금액이 4100원으로 인상된다. 최근 충북도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0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주요내용을 분야로 나눠 알아본다. ◆충북도내년에 충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의 중소기업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환율 상승에 따라 피해를 본 기업, 여성기업 등이다. 또 내년부터 충북도내 독립유공자나 유족들에게 지급되는 연간 의료비가 50만원으로 늘어나고, 이들을 진료하는 지정 병원이 도내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사회
충북인뉴스
2009.12.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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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충북지역의 독립유공자나 유족들에게 지급되는 연간 의료비가 50만원으로 늘어나고 이들을 진료하는 지정 병원이 도내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됩니다. 또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 대상학교가 도내 읍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됩니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충북지역 복지업무를 최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교육분야. ▲무상급식 확대.내년부터는 무상급식 대상학교가 도내 읍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됩니다.도교육청은 그동안 6학급 이하 시.읍 지역 초등학교와 면 지역 초등학교, 벽지지역 초.중.고교에서만 무상으로 급식을 실시 했지만내년부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읍면지역 초등학교와 초 중 통합학교까지 지원됩니다. 따라서 도내 무상급식 학교는 올해 153개교에서 189개교 늘어 도내 전체
사회
HCN
2009.12.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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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14일 독립유공자와 유족 중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지원하는 의료비 지원액을 기존 20만원에서 내년부터 연간 50만원으로 확대하고, 지원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별로 1~2개소씩 지정 운영하던 병의원과 약국도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 의료비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후 진료비와 약제비를 매월 거주지 주민센터 또는 읍·면사무소에 청구하면 개인별 지정계좌로 지급하게 된다. 내년부터 개선되는 독립 유공자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체계 및 지원금 상향조정 등으로 시행 초기에 나타난 사업의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충청타임즈
2009.12.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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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잃은 설움을 씻고 조국 광복에 몸을 바친 충청지역 출신 독립유공자 136명이 후손을 찾지 못한 채 구천을 맴돌고 있다. 후손 역시 조상이 자랑스런 독립유공자임을 몰라 자긍심을 느끼지 못한 채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연금과 교육, 취업 등의 혜택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8월 한 달 후손을 찾고 있는 충청권 출신 독립유공자는 모두 136명. 지역별로는 △충북 54명 △충남 79명 △대전 3명이고 전국적으로는 3115명이다. 이들에게는 독립에 헌신한 공이 인정 돼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포상키로 결정됐으나 정작 이를 대신 받을 후손을 찾지 못해 '주인 잃은 상'이 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30년 전인 1977년 포상을 받았지만 아직 후손을 찾지 못한 독립유공
사회
충북인뉴스
2009.08.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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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이 허가된 이후 단재 신채호 선생(사진)의 아들과 손자가 88년 만에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받게 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 이현곤 판사는 12일 신상원씨(38)가 검사를 상대로 낸 인지 청구 소송에서 "신씨의 아버지인 고 신수범씨(1921년생)는 신채호 선생의 친생자"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의 이번 판결로 신상원씨도 신채호 선생의 법률상 손자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고 신수범씨의 제적등본에 신채호 선생이 부(父)로 기재됐고 고령신씨세보에도 신채호 선생의 아들로 등재돼 있다"며 "그간 신채호 선생의 가족관계등록부가 존재하지 않았던 점, 이번에 가족관계등록부가 창설됐으나 본인 외 가족관계가 등재돼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신채호 선생은 1912년 제
사회
충청타임즈
2009.08.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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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이해 13일 오전 남산 백범광장에서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외에 임시정부의 주요 거점이었던 중국 상해, 중경, 미국 LA에서도 같은 날 오전 총영사관 주관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1912년 일제가 조선민사령을 제정해 호적을 만들 당시 호적 등재를 거부, 호적 없이 사망한 단재 신채호 선생 등 독립유공자 유족 62명에게 가족관계등록증서가 수여된다. 이번 가족관계등록증서 수여는 지난 2월 국회에서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가능해졌다. 기념식 직전에는 국립 현충원에서 해외에 안장된 애국선열의 유해봉환식이 거행된다. 정부는 이밖에도 임시정부 수립 9
정치·행정
뉴시스
2009.04.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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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검사장 김영한)이 지역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청주지검은 24일 독립유공자 유족 3명과 '사랑의 손 잡기' 결연을 했다. 또 친인척에게 8년여 동안 성폭행·성추행 피해를 당한 A모양(17)과도 결연을 할 예정이다. 이날 청주지검 형사1부는 박병호 선생의 손녀와 결연을 했다. 박병호 선생은 지난 1919년 유관순 열사와 함께 아우네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벌이다 순국했으며, 지난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또 형사2부는 홍성군 장곡면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김동완 선생(1996년 대통령표창 추서)의 딸과 사무국은 괴산군 소수면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류해륜 선생(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의 손자와 각각 결연을 했다. 청주지검 형사부와 사무국 직원들은 조를 편성해 돌아가며 유족들을
사회
충청타임즈
2009.03.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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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이류면에 세워진 '독립유공자 추모비'가 관내 최고의 현충시설로 선정됐다.충주보훈지청은 이류면에 세워진 8m 높이의 독립유공자 추모비를 1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 추모비는 이류면 출신인 독립운동가 유자명, 서정기, 이일신 선생 등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이류지역발전협의회가 주도해 건립됐다.2006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로 했던 유자명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충청도대표의원과 의정원 의원 등으로 활동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이일신 선생과 서정기 선생도 조선학생전위동맹과 항일비밀결사단체 흑기연맹 등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다. 건국포장과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받았다. 충주보훈지청은 이류면에 세워진 독립 유공자 추모비가 1월
충주·음성
충청타임즈
2009.01.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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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북도내 각 시.군에서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마련된다. 도는 15일 오전 10시 청주시민회관에서 정우택 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이대원 도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경축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 발굴된 독립유공자 고 임민호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고 이시우.고 장성이.고 송경섭.고 황만모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이 각각 전수된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임민호 선생은 함북 회령 출신으로 19933년 독립운동 자금조달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락부에 가서 300원을 찾아 함흠에 돌아왔다 체포돼 징역 6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이감 중 만세를 불러 징역 10월 형을 추가 받았다.
사회
뉴시스
2008.08.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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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큰 뜻을 이루지 못하고 쫓겨 가다가 물귀신이 될 바에는 차라리 이곳에 있는 왜놈들이나 죽이고 말자." 지난 1945년 1월 4일 오후 3시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암바라와(Ambarawa).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군속(軍屬·군무원)으로 징집돼 고국을 떠나 연합군 포로수용소가 있는 인도네시아로 온 청년 민영학(1916~1945)은 손양섭, 노병한과 함께 수용소장의 차량을 탈취한 후 무기고를 털어 눈에 보이는 대로 일본군을 사살했다. 당시 숨진 일본군은 모두 12명. 갑작스런 난리를 겪은 일본군들은 단순히 군속들의 내부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여기다가 뒤늦게야 항일운동을 벌이기 위해 이미 결성된 '고려독립청년당'의 활동임을 깨닫고 민영학 등 3명을 쫓기 시작했다. 수용소장을 사살한 민병학 등 3인은 다음날
사회
충청투데이
2008.02.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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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재산 시비에 휘말렸던 청주 상당산성내 사적지 30만1014㎡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는 13일 민영휘 등 친일반민족 행위자 10명 소유의 토지 156필지, 102만60㎡(시가 257억원ㆍ공시지가 105억원 상당)에 대해 국가 귀속 결정을 내렸다.재산환수 대상자는 상당산성 토지 원소유주였던 민영휘를 비롯해 이재곤, 윤덕영, 민병석, 민상호, 박중양, 이근상, 이근호, 임선준, 한창수 등이다.시가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재산이 환수된 친일반민족 행위자는 중추원 참의를 지낸 민상호로 110억128만원 상당의 토지 10필지, 43만1251㎡에 달했다. 이어 민영휘는 시가 56억8756만원 상당의 토지(31만7632㎡)를 환수당해 2위에 올랐다. 현재 민영휘 후손들이
사회
권혁상 기자
2007.08.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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