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주년 병행,도내 시·군별 14일 전야제 준비

제63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북도내 각 시.군에서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마련된다.

도는 15일 오전 10시 청주시민회관에서 정우택 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이대원 도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경축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 발굴된 독립유공자 고 임민호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고 이시우.고 장성이.고 송경섭.고 황만모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이 각각 전수된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임민호 선생은 함북 회령 출신으로 19933년 독립운동 자금조달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락부에 가서 300원을 찾아 함흠에 돌아왔다 체포돼 징역 6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이감 중 만세를 불러 징역 10월 형을 추가 받았다.

도내 각 시.군도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전야제는 청주 무심천 롤러 스케이트장, 충주 중앙탑 수변무대와 제천 청풍호반무대, 옥천 문화예술회관, 영동 용두공원, 괴산 군민회관 대강당, 단양 수변무대에서 오후 7시 또는 8시부터 가수초청공연과 불꽃놀이, 독립운동 관련 영화상영 등이 준비된다.

시.군별 자체 기념행사도 풍성해 청주시와 제천시 등을 비롯해 7개 시.군에서 26건의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도는 경축행사 외에도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 달기를 각 시.군과 단체에 적극 홍보해 더욱 뜻깊은 광복절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충북도내 재래시장들이 건국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잇따라 열고 기념 붐 조성에 나선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독도 영유권 문제 등 대외적 도전에 대한 도민들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애국심을 되새기고,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청주 육거리, 제천 역전시장을 비롯해 충주, 보은, 진천 등 도내 각 지역 재래시장에서 건국 60주년을 기념하고 그 때를 되새기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8월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하루씩 개최되는 행사에서는 태극기.한반도.독도를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페이스페인팅, 만세운동, 각종 퍼포먼스, 연예인 초청공연, 문화예술 공연, 광복 당시의 먹을거리, 풍물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준비된다.

8월 15일 출생자에 대한 재래시장 상품권 무료 증정, 우수상품 세일행사 등을 통해 재래시장의 넉넉한 인심과 활기찬 모습을 알리고, 전통시장의 이미지도 부각시킨다.

도 관계자는 “건국 60주년을 맞아 정감이 넘치는 재래시장을 매체로 축제의 장을 마련, 주민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통과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은 14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15일 충주 재래시장활성화구역, 18일 제천 역전시장.보은 재래시장, 19일 진천 중앙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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