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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신 독립운동가 최명수(1881~1951) 선생 외증손 1명(중국)과 음성 출신 권재학(1879~1938) 선생 외증손·외현손 8명(러시아) 등 후손 9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무부는 27일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한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최명수 선생은 1910년 일제에 한국이 강점되자 만주로 망명해 이시영·김동삼 선생과 함께 경학사(耕學社)와 부민단(扶民團)을 조직해 재만한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노력하고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참여했다.1928년 국민부(國民府) 간부에 임명돼 무장 항일 투쟁을 지속했고, 상하이에서 활동하다 1935년 일제에 붙잡혀 2년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1년 건국훈장 애국
사회
최현주 기자
2019.02.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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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3·1만세운동이 충북에서는 어느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는지를 놓고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25일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당시 3·1만세운동은 전국에서 시위 1692건, 계획 350건, 기타 활동 333건 등 2464건이 발생했다.이 가운데 충북에서는 84건이 일어나 최소 3만6338명에서 최대 4만5328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했다.사망자도 최소 37명에서 최대 43명으로 국편은 추산했다.국편은 이번 만세운동 DB 분석 자료를 공개하면서 충북 만세운동 발원지를 종전 학계와는 달리 해석했다.충북지역 학계는 3월 19일 홍명희 등이 주도한 괴산읍내 만세시위를 출발점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조선헌병대사령부의 `
사회
뉴시스
2019.02.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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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는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인 동천(洞泉) 권태응(權泰應·1918~1951)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 1억4500만원을 확보했다.시는 먼저 다음 달 20일 선생의 탄생일에 충주시문화회관에서 기념식과 감자꽃 합창제를 연다.하반기에는 '권태응 전집'(창비) 발간 시기에 맞춰 학술세미나와 백일장, 자료 전시, 창작동요제 등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권태응 문학상'도 제정해 지역의 위대한 아동문학 예술인을 기리고 후진 발굴·양성에도 힘쓴다.시는 칠금동 381-2 선생의 생가터를 장기적으로 복원하고 문학관과 체험관도 건립할 계획이다.시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선생의 삶과 문학
문화·관광
뉴시스
2018.04.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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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총칼에 맞서 싸우며 옥고를 치르고, 형장의 이슬로 승화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혼이 여전히 허공에 맴돌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후손조차 찾지 못해 공훈이 담긴 훈장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국의 국가유공자 수는 1만4천829명으로 충북에는 총 504명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있다. 그러나 지역의 국가유공자 중 23명은 수년 째 후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충북 옥천 출신 박종섭 지사는 당시 35세의 나이로 친일 주요인사 암살을 시도하는 등 의열투쟁에 앞장선 인물이다.그는 한·일 합방에 앞서 을사조약(1905년)을 체결한 을사오적(이완용, 이지용, 박제순, 이근택, 권중현)의 암살을 계획한다. 을사조약 이후 나인영, 오기호 등이 결성한 비밀결사대 '
사회
중부매일
2018.0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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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주년 광복절인 15일 청주에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광복절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생존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3·1공원 등에 헌화·분향하며 충북지역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광복절 경축영상 상영, 서상국 광복회 충북도지부장 기념사, 광복절 유공자 포상, 이시종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북 유일의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90) 할머니도 참석해 만세삼창을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시종 지사는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정치·행정
뉴시스
2017.08.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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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인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李相卨·1870~1917) 선생이 현재 싯가로 100억원 이상 재산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것으로 밝혀졌다.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는 북간도 서전서숙(瑞甸書塾) 개설 등 연해주 일대 전방위적인 독립운동을 주도한 이상설 선생의 독립운동 자금 규모 등을 파악해 관심을 끌고 있다.박 교수는 14일 진천에서 열리는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논문 '보재 이상설의 독립운동론과 독립운동'에서 학계 최초로 이상설 선생의 독립운동 자금 규모를 파악했다.박 교수는 1901년 작성된 대한제국 시기 토지대장인 '충청북도 진천군 양안(忠淸北道 鎭川郡 量案)'을 전수 조사·분석해 이상설 선생의 토지 소유 현황을 파악했다
사회
뉴시스
2017.08.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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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11개 시·군은 주로 민생·복지 분야 확대에 시책 주안점을 뒀다. 청주시는 월남참전 유공자와 전몰군경 유족 명예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 보훈예우 수당도 신설해 70세 이상 국가유공자는 매월 5만원이 지급된다.보은군도 새해부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 전몰군경 유족위로금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올리고,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도 신설해 월 5만원씩 지급한다. 영동군 또한 참전유공자 보훈 명예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독립유공자 보훈 명예수당도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경로당 운영비도 대폭 늘어난다. 청주시는 경로당 운영비와 노인 활동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월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각각 올린다.옥천군은 현재 90세
사회
박명원 기자
2017.01.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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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71주년 광복절입니다.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다양한 행사가도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김설희 기자의 보돕니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 만세 !대한 민국의 광복을 기뻐하는만세 삼창 소리가 가득 울려 퍼지고,손에 쥐어진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빼앗긴 주권을 회복한 날을 기념하는제 71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애국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700여 명이 자리해 나라를 되찾은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원진 - 광복회 충북도지부장"광복절이 어떤 의미인지 기억했으면 좋겠다."생존 애국지사인 오상근 옹을 비롯한독립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장 전달과
사회
HCN
2016.08.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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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절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다시 찾아 독립한 지 71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이런 광복절을 맞아 충절의 고향 충북 영동군에 역사적 가치로 새롭게 재조명 되는 나무가 있어 눈길을 끈다.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다.수령 350년 이상, 높이 20m 정도의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이 나무는 '독립군 나무'라고 불린다.영동군 보호수(43호)로 지정돼 특별 관리받고 있는 이 나무는 원래는 각각 떨어진 두 그루의 나무였지만, 뿌리에서부터 줄기가 뻗어 나와 멀리서 보면 1그루의 나무로 보인다. '독립군 나무'라는 별명이 붙은 까닭이 흥미롭다.일제 강점기 때 한양을 연결하는 주요 길목에 있던 이 나무에는 어떤 날은 흰 헝겊이 내
사회
뉴시스
2016.08.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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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역사문화교육을 수행하는 법인과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려고 만든 조례안이 무산됐다.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4일 344회 정례회 5차 회의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충청북도교육청 역사문화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부결 처리했다.지원 범위와 대상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특정과목(역사)에 집중하는 것보단 총괄 교과목에 필요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위가 꼽은 부결처분의 이유다.이 조례안은 입법예고 당시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결부해 논란을 키웠다.조례안에는 역사문화교육과 관련 교육자료 개발보급, 현장체험학습, 학생동아리·교사연구회, 역사문화교육 관련 문화예술행사 등을 지원하는 근거가 담겨있고 이런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와 법인에 보
사회
충청리뷰
2015.12.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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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에는 아버지는 독립유공자로, 아들은 사회주의자로 굴곡진 가계사의 닮은꼴 두 가문이 있다.지난 1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는 20회 홍명희문학제가 열렸다.일제강점기 대하역사소설 ‘임꺽정’의 저자 홍명희(1888~1968)는 1919년 3월 19일 충북 최초의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좌우합작전선인 신간회 창립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이면서 사회주의자로서 광복 후 북한 내각 부수상을 지냈다.북한을 선택한 이런 전력으로 독립운동을 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한 홍명희의 이름 석 자는 고향 괴산에서 한동안 언급조차 할 수 없었고 홍명희문학제 역시 20년 동안 고향에서 본행사가 열린 것은 7차례에 불과하다.홍명희의 아버지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에 강분
문화·관광
뉴시스
2015.09.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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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 105명이 후손 없는 쓸쓸한 광복 70주년을 맞았다.1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독립운동 공적으로 정부로부터 건국포장, 애국장, 독립장 등을 받은 애국지사·순국선열 가운데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이를 전달하지 못한 충북의 독립유공자는 105명에 달했다.지난해는 80명이었으나 공적 확인으로 유공자가 추가되면서 25명이 늘었다.훈격별로 건국훈장 독립장 6명, 애국장 43명, 애족장 40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14명이다.이 가운데 제천 출신 이중봉(?~?) 선생은 이강년 의진의 우군장으로 충북과 경북 일대에서 활약했고 일본군에 붙잡혀 종신 유배형을 받는 고초를 겪어 정부가 독립장을 추서했다.정부로부터 애국장을
사회
뉴시스
2015.08.17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