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11개 시·군은 주로 민생·복지 분야 확대에 시책 주안점을 뒀다. 청주시는 월남참전 유공자와 전몰군경 유족 명예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 보훈예우 수당도 신설해 70세 이상 국가유공자는 매월 5만원이 지급된다.

보은군도 새해부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 전몰군경 유족위로금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올리고,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도 신설해 월 5만원씩 지급한다. 영동군 또한 참전유공자 보훈 명예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독립유공자 보훈 명예수당도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

경로당 운영비도 대폭 늘어난다. 청주시는 경로당 운영비와 노인 활동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월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각각 올린다.

옥천군은 현재 90세 이상,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노인에게 월 5만원씩 지급하는 장수수당을 기초연금과 중복되는 문제로 192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게만 지급하기로 축소한다.

보육 분야에선 청주시가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을 기존 146곳에서 175곳으로 확대한다. 야간·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1곳에서 10곳으로, 24시간 어린이집은 3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영동군은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을 확대한다. 부모 중 한 명만 3개월 전부터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면 장려금을 첫째 아이 350만원, 둘째 아이 380만원, 셋째 아이 510만원, 넷째 아이 이상 760만원을 지급한다.

환경 분야에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청주지역에서 확대 시행된다. 그동안 동 지역과 읍·면지역 공동주택에 한해 시행되던 것에서 읍·면지역 단독주택과 상가, 신규 택지개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음성군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하는 주민에게 기존 사용하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한다. 전입 주민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스티커를 발부받아 10매 내에서 기존 봉투를 사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 이용료도 일부 변경된다.

보은생활체육공원의 게이트볼장 전용사용료는 새해부터 무료로 전환된다. 보은군스포츠파크 사용료도 육상트랙 3만 원∼4만 원, 축구장(천연) 12만 원∼23만 원, A·B야구장(인조) 8만 원∼16만 원으로 책정됐다. 그라운드 골프장은 무료다.

반면, 무료로 개방됐던 청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쾌적한 시설 제공을 위해 평일 8천 원, 주말 1만 원의 이용 요금을 받는다.

교육 분야에선 청주시 평준화고 새 고입제도가 시행된다. 평준화고 지원자는 올해부터 남자는 14개교를, 여자는 13개교를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순위별로 지망한다.

평준화고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내신성적(300점)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배정방식으로 시행한다. 내신성적은 교과 성적 240점(80%)과 인성 성적 60점(20%) 등 총 300점이며, 교과 성적은 기본점수 150점에 가산점 90점으로 나뉜다.

학교 배정은 합격자를 내신성적별로 4개 군(群) 즉, 10%(최상위권)-40%(중상위권)-40%(하위권)-10%(최하위권)로 분류하고 지망 순위를 반영, 그룹별로 19개 고교에 평등하게 배분해 1월20일 발표한다.

그동안 청주시 평준화고 입학전형 배정방식은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지망 순위에 따라 1지망에서 학교 정원의 50%를 선발하고 2지망에선 30%, 3지망에선 10%를 배분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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