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후손 확인 족보 등 자료 제출시 사실 확인

 

일제 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 105명이 후손 없는 쓸쓸한 광복 70주년을 맞았다.

1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독립운동 공적으로 정부로부터 건국포장, 애국장, 독립장 등을 받은 애국지사·순국선열 가운데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이를 전달하지 못한 충북의 독립유공자는 105명에 달했다.

지난해는 80명이었으나 공적 확인으로 유공자가 추가되면서 25명이 늘었다.

훈격별로 건국훈장 독립장 6명, 애국장 43명, 애족장 40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14명이다.

이 가운데 제천 출신 이중봉(?~?) 선생은 이강년 의진의 우군장으로 충북과 경북 일대에서 활약했고 일본군에 붙잡혀 종신 유배형을 받는 고초를 겪어 정부가 독립장을 추서했다.

정부로부터 애국장을 추서 받은 청주 출신 황영래(1897~1922) 선생은 서로군정서 의용대원으로 항일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피살됐다.

대통령표창에 추서된 음성 출신 백순규(1865~?) 선생은 1919년 4월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붙잡혀 고초를 겪었다.

국가보훈처는 이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고 있다.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족보, 가족관계증명서, 출생·사망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후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후손이 확인되면 훈장 전수와 함께 유족에 대한 예우로 보상금 등 각종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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