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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충북지역 최대의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청주·청원 통합 주민투표였다. 그런데 결과와 관계없이 느낀 게 있다. 그 무더운 여름 날, 주민투표가 무산될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몇 번씩 넘기면서 투표 날짜를 받았으나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당장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투표?’ 혹은 ‘이번에는 누구 뽑는거야?’라는 식이니 투표하자고 이리 저리 뛰어다닌 사람들 힘이 안 빠질 수 없다. 집에 가만히 앉아서 주민투표 용지를 받았으나, 바쁜 일이 있어 투표를 기권한 사람들에게 종이 쪽지 한 장은 아무 의미가 없을 지도
오피니언
홍강희 기자
200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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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31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이 이해득실에 따라 정당을 선택 입당하는 등 지역이 선거열풍에 휩싸이고 있다.특히 일부지역에서는 출마예상후보자들이 특정 정당에 대거 몰리면서 당사자간 사전 힘겨루기 양상도 전개돼 당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의 유급화와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풀이하고 있다.● 음성군수박수광 김학헌 조용주 박덕영 이준구 음성군수 선거에는 박수광 현 음성군수의 수성에 김학헌 전 음성군청 환경보호과장, 조용주 변호사, 박덕영 한국마사회 이사, 이준구 현 음성군의회의원의 도전이 거론되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경선에 불복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박수광 음성군수는 차기 지방선거와 관련 당적 변경
충주·음성
백낙영 기자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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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학교 급식에 국내산 농산물만 사용토록 한 '전북 학교급식지원조례'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하자 충북지역 급식조례제정운동이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급식조례 제정운동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11일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는 WTO(세계무역기구)의 협상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농산물 사용을 명시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운동본부는 "WTO 규정으로 대법원 제소라는 상황을 맞고 있는 광역자치단체 조례를 아래로부터 복구하는 기초자치단체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시.군을 상대로 급식조례 제정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법원은 지난 9일 전북교육청이 "학교 급식에 우리농산물을 사용토록 한 관련조례 규정은 WTO 협정에 위배된다"며
사회
뉴시스
2005.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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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충북도의회가 지방공사 사장에 대한 경영목표제를 제도화하는 조례 제정에 나섰다. 충북도의회 김정복 의원(청주4) 등 의원 7명이 공동 발의한 지방 공기업 사장 경영목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충북도 지방공사사장추천위원회 설치운영조례안' 일부 개정조례안이 8일 도의회 기획행정위를 통과했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제기됐던 지방공기업 '낙하산 인사' 시비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경영성과에 문제점이 청주·충주의료원 신임 원장을 비롯해, 내달 말 설립 예정인 충북개발공사 사장 선임에 큰 변수가 되고 있다. 또한 기존 조례안과 달리, 지방공사 사장의 자격을 학식과 경험, 최고 경영자로서 능력 뿐만 아니라 경영 목표를 제시하도록 해
정치·행정
충북인뉴스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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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호 전 충북도의회 의원(65.청산화학 대표)이 내년 5월 옥천군수 출마 선언을 했다. 안씨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기 위해 옥천군수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며,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씨는 6대와 7대 충북도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달 23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0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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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새충청일보 창간기념식에 참석한 권영관 충북도의회의장의 발언을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 잠시 묘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축사에 나선 권의장은 ‘노동자와 서민의 대변지’를 사시로 내건 새충청일보의 창간을 축하하며 언론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표현,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권의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시 나하고 이원종지사가 성화 채화를 하는데 언론사 카메라와 사진 기자가 모두 이지사에게만 몰리더라. 유일하게 나를 찍는 사람이 있길래 혹시나 했는데 우리 도의회의 직원이었다. 언론이 약자에 대해 얼마나 소홀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 도의회는 아무리 떠들고 외쳐도 다음날 신문에는 단 한줄도 안 난다”는 취지의 말을 한참이나 한 것.이에 대해 여러 참석자들은 권의장 발언의 순수성을 인
사회
충북인뉴스
200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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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충청일보 노조와 도내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주축이 돼 창간된 새충청일보가 29일 오후 2시 청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창간 기념식을 가졌다.충청일보 파업사태 이후 1년여 만에 노조원들에 의해 창간된 새충청일보는 지난 2주동안 노동자·서민들 삶의 현장을 중심으로 보도해 왔다.현재 새 충청일보는 평일 16면, 주말 20면으로 주 5회 발행하고 있으며 초대 편집국장은 김주철 전 충청일보 사회부장이 기자들의 직선제로 선출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회의원과 김승환 새충청일보 도민주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 권영관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길 의원은 창간 축사에서 "새 충청일보 창간을 축하하며 제대로 된 신문 하나있었으면
사회
충북인뉴스
200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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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일 광복 60주년을 맞아 422만여명의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도내 자치단체장급 이상 정치인은 신경식 전 한나라당 대선기획단장 등 2명만 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사면 대상자 중 도내 유력 정치인은 지난 2002년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된 신 전 단장과 16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된 조성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 2명이다.특히 지난 2002년 지방선거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선고된 정치인은 1명도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당내 경선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건용 전 음성군수와 지난 2003년 군수 보궐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벌
정치·행정
뉴시스
2005.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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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11일 오후 2시 25분 행자부로 청주시와 청원군이 제출한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실시 요구 건의서와 충북도의회 의견을 올렸다. 도는 11일 오전 10시 도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의견제시를 위해 찬반투표를 마친 뒤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실시 건의에 따른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서류를 모두 수합하여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의견이 나오자 마자 올리기 위해 어제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지사께서도 즉각 처리하라고 지시해 지체없이 올렸다"며 "항간의 여론처럼 도에서 통합 발목을 잡는게 아니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에서는 서류를 검토한 뒤 주민투표실시 요구서를 청주시와 청원군에 내려 보낼 예정이다. 행자
정치·행정
홍강희 기자
200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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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는 9일 임시회를 열고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에 대해 심의 한 후 "통합에 따른 이행결의문에 따라 적극 협력하며, 모든 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대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표결하지 않고 통합에 적극 노력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청원군의회 청원,청주 통합여부특별대책위는 9일 오전 임시회를 열고 통합반대로 결론을 내렸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통합 찬, 반 표결에서 13명의 의원 중 2명이 찬성하고 11명이 반대했다. 찬성한 2명은 한종설(옥산), 김광철(오창)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당초 특별대책위 내에 청원, 청주 통합반대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은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럼에도 일부
정치·행정
홍강희 기자
2005.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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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충북도는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건의서를 행정자치부에 즉시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성명에서 “충북도는 주민투표법을 지키지 않고 당사자인 청주시와 청원군의 합의사항을 와해시키고자 10개 시.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자 하는 등 그 책임을 도의회에 떠넘기는 행위를 중단하고 법에 의거 신속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선출직 단체장이나 의원은 주민의 머슴이라 하거늘 청주시민 90.4%, 청원군민 57.4%가 찬성하는 통합을 지연한다면 주민의 뜻에 역행하는 처사로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도지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충북도의회에도 “지난
정치·행정
뉴시스
2005.08.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