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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에서는 도내 여성인력 양성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활동을 촉진하고, 여성인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하여 『충북여성인명록』을 발간하였다. 본 인명록에는 정치 행정, 법률 치안, 경제 산업, 사회 복지, 보건 의료, 문화 예술, 언론, 교육 등 도내 각 분야의 17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여성전문 인력에 대한 자료요청을 하여 회신된 509명의 인적상황을 수록하였다.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여성인력이 사회전반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여성의 권익향상은 물론 양성평등 문화정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충북여성인명록』의 발간은 도내 여러기관에서 여성인적자원 활용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쓰여져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행정
충청리뷰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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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여성회관이 내년 교육프로그램으로 요리교실을 운영할 움직임을 보이자 반대여론이 일고 있다. 시 여성회관은 이미 청주시에 조리기구와 씽크대 구입비 등을 위한 예산 1000만원을 신청한 상태다. 여성단체 대표 모씨는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주민 자치센터 등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굳이 여성회관까지 요리교실을 신설해야 하는가. 가뜩이나 공간이 좁은 여성회관 내에 설치한다는 것도 맞지 않고, 21세기 여성상은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보다 리더십과 사회의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여성회관의 역할은 이런 데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성회관이 표방하는 여성사회교육의 목적도 여성의 능력개발 및 사회참여 제고와 21세기 지식·정보사회 여성역량 강화로 여성복지를 증진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요
사회
홍강희 기자
2003.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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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상당공원 앞을 지나가다 깜짝 놀랐습니다. 네 거리 한쪽 모퉁이에 세워진 대형 광고판에 오가는 시민들의 눈이 쏠려 있었기 때문입니다.“호주제폐지충북남성850인선언”. 그야말로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호주제폐지충북시민연대’이름의 이 캠페인 광고는 분명 파격을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어쨌건 그 광고판은 호주제 폐지가 시대의 화두가 돼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보수성에 관한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청주, 이 도시에 이런 파격적인 광고가 나붙다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유림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 마디로 ‘나라 망할’ 일 입니다. 1957년 민법제정이래 기회있을 때 마다 여성계가 끊임없이 제기해 온 호주제 폐지운동은 최근 2, 3년전부터 시민단체와 여성단체에 의해 가속
오피니언
김영회 고문
200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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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충북도 여성회관에서 열린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박람회에서 이원종 지사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모계사회였고 여성들의 활동이 우리사회를 이 만큼 키웠다”며 참석한 여성들을 격려했다. 유주열 충북도의회 의장도 여성들을 칭찬한 뒤 “우리 도가 여성운동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열렸던 충북도 여성주간 기념식에서도 이와 유사한 축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 중에는 여성관련 행사 때마다 듣는 의례적인 말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일부 여성들은 “충북도와 도의회에서 언제 그렇게 여성들을 생각해 주었느냐. 여성주간과 그외 여성단체가 여는 행사에 와서 하는 낯간지러운 말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이지사도
정치·행정
충청리뷰
2003.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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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안의 화제는 강금실 법무부장관이다. 노 대통령은 강장관을 임명하면서 국민앞에 나와 “법무부는 변화가 필요한 곳이기 때문에 강장관을 선택했다”고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그를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본 노 대통령은 무수한 반대를 예견하고서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의 이력을 보면 왜 이 시점에 장관으로 발탁됐는가를 알 수 있다. 판사로 임명됐던 강장관은 그 서슬퍼렇던 5공화국 시절에도 불법시위 혐의로 검거돼 즉심에 회부된 운동권 학생들의 영장을 잇따라 기각하고, 93년 ‘사법파동’ 때는 ‘평판사회의’ 설립을 주도하며 당시 대법원장에게 사법개혁 건의서를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강장관도 대중들에게 비쳐지는 것은 ‘여자 강금실’이다. 대통령이 장관으로 임명할
오피니언
충청리뷰
200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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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지사 후임인사 파격 요구 여론 안재헌 여성부차관의 영전으로 공석이 된 충북도 행정부지사 후임인사와 관련, 이지사의 소신있는 파격을 요구하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이미 후임 행정부지사감으로 여러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대부분 서열이나 직급을 따지는 수준이어서 일반인들에게 신선감을 주지 못한다는 여론이다. 이는 개혁을 기치로 내건 노무현정부의 파격적인 행보와는 상치되는 것으로, 차제에 충북도청도 그동안의 관례에서 벗어나 뭔가 변화를 위한 확실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한 관계자는 “중앙 정부부처는 물론 각급 공기관마저 세대교체의 대세 속에 일대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인데 충북은 아직도 연공서열이나 따지고 직급을 논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갑작스럽게 굴러 온 인사요인이지만 총체적인 시각
정치·행정
충청리뷰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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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이상형, 왜 ‘육영수 여사’인가본격적인 선거국면에 접어들면서 언론은 대선 주자들의 동선 하나하나에 모든 촉수를 세우고 있다. 연일 신문 1면과 종합면은 대선 주자들의 대선 전략과 하루 동선 읽기로 도배질 되고 있다. 더구나 합종연횡을 둘러싼 세 불리기, 대선 주자들의 경쟁자의 부당함을 이용한 자신의 정당성 쌓기 전략, 소소한 당파 대립 등 정치판의 일거수 일투족이 영양가 풍부한 정보라는 이름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방송의 행태 역시 대동소이하다. 오히려 대선 주자들의 하루 일과를 시청자들에게 보고하는 형식의 보도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는 스토킹의 강도가 더 크지 않나 싶다. 3대 방송사가 영부인상 검증?방송의 카메라는 대선 주자들의 공식적 일정에 만족하지 않고, 후보들의
정치·행정
충청리뷰
200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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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상 총리서리 문제가 연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진보적 민주주의와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여성계로선 곤혹스러움 그 자체이다. 어제는 월드컵에서 확인된 여성들의 에너지로 행복했는데, 오늘은 장상 때문에 머리가 아픈 실정이다. 갑자기 전혀 다른 이슈에 봉착해 제대로 된 생각을 한다는게 그리 만만치 않다. 과연 장상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7월 11일, 총리서리에 장상씨가 지명된 소식을 접한 여성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었다. 헌정사상 첫 여성국무총리 탄생이 갖는 파격적 조치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역할 모델 (role model)이 된다는 상징적 의미외에도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정치권에 덜 휘둘리고 비교적 중립적 입장에서 공정하게 내각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무엇보다도 산적한 민생현안
오피니언
충청리뷰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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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민우회, ‘2002 충북여성복지학교’ 개최각국 여성복지 프로그램 비교분석… 여성 복지정책 방향 제시21세기는 복지사회로 나아갈 것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복지정책은 남성중심적 사고에서 시작되었고 서서히 이에 대한 반성과 대안으로 남성, 여성을 떠나 모두에게 골고루 그 혜택이 가도록 바뀌고 있다. 바로 복지정책과 인력의 성인지적 사고가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충북여성민우회에서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2002 충북여성복지학교’를 개최하였다.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대상을 만나는 여성복지인력이 여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사고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주로 하위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인력들이 지역내에서 여성복지인력의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인력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사회
충청리뷰
200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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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세상을 보기. 그것도 여성주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보며 평등한 사회건설에 이바지하자는 것이 여성영화제의 취지다. 청주YWCA는 오는 4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여성주간 기념 행사로 네 번째 여성영화제를 연다. 여기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특히 실험적이고 현실 참여적인 것들로 기성 영화에서 느끼지 못하는 부분들이 강조된다. ‘가족프로젝트-아버지의 집(감독 조윤경)’은 절대권력으로 군림하지만 늘 자리가 비어있는 아버지와 한국사회에서 남성이라는 이름으로 요구되고 묵인되는 것들을 보여주며 가족간의 관계를 왜곡시키는 남성성에 관해 고발한다. 이영화가 끝난 뒤에는 새로운 가족이야기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또 ‘미끼 Bait(감독 김경희)’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발랄한 캐릭터로 사회의 한 단면인 먹고
사회
충청리뷰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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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지학교가 열린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복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는 요즘 새로운 형태의 복지학교가 열려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여성민우회는 여성복지인력들이 여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하게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실제 프로그램 도입이나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국 10개지역 여성단체와 연계, 2002년 여성복지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22일 괴산 보람원에서 ‘여성복지인력의 성 인지력 향상 및 네트워크 강화’라는 주제로 열릴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여성복지인력들간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여성복지정책의 문제점 발굴 및 정책대안을 마련한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사회복지사, 성폭력상담소
사회
충청리뷰
2002.06.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