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에겐 단돈 10원도 안주면서 측근에겐 4천만 원?
추모공원, 주차타워 등 정 군수 사업 적절한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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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에 대한 보은군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군비 95억 원을 들여 군립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관광객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40억 원을 들여 주차타워를 건설하는 등 정상혁 군수의 행정은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삶과는 무관하다는 비판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속리산레포츠에 수수료 4천만 원을 삭감해준 것이 알려지면서 군민들은 '측근 챙기기'라며 분노하고 있다.
속리산레포츠의 수수료 삭감은 지난 8일 속리산휴양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는 14일 보은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리산레포츠는 정 군수가 12년 동안 스포츠와 토목공사로 치중할 때 권력과 지방토호세력의 유착관계로 막대한 부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는 정 군수의 최측근 강 모 씨의 부인과 친인척일가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이다. 속리산 최고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말티재 일대를 개발해서 돈을 벌게 해준 것으로도 모자라 4천만 원이라는 거금의 수수료를 삭감해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은군민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는 군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마스크 3장으로 군민을 우롱하더니 특정업체에게는 4천만 원을 지원하는 정 군수에게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은군 초대 민원비서를 지낸 김승종 씨는 정상혁 군수가 추진했던 공사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씨는 우선 군비 96억 원이 투입되는 군립추모공원을 지적했다. 김 씨는 “추모공원은 군비 95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추모공원도 좋지만 사업이라는 것은 시급성이 있다. 코로나로 살아있는 군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망자를 위해서 막대한 돈을 투자한다니 정말이지 화가 난다. 산 사람이 먼저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장사가 안 된다고 하면서 주차타워를 짓다니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누구를 위한 혜택인지 알 수 없다. 40억은 보은군민들에게 10만원씩 줘도 7억이 남는 돈이다”라며 “군민들에게는 단돈 10원도 주지 않는 정상혁 군수는 측은지심이 없다. 군민 알기를 개돼지로 안다”고 일갈했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는 기자회견 이후 정상혁 군수와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출장이라는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고 부군수와 대화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