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지난 14일 각군 총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무회의에서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국방부는 지난 4월이 당초 파병될 예정이었던 자이툰 부대가 반대여론이 거세지며 결국 9월에 이르러서야 파병이 되었고 본격적 임무수행시기 또한 늦어져 주둔지 정비 이후에 아무런 역할도 수행하지 못하고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파병연장의 이유를 들었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다음달 있을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에 당력을 집중해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파병연대 국민행동’은 ‘10.17 국제공동반정행동’집회에서 “정부는 이라크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파병연장 동의안을 얻어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연장에 대한 어떤 시도도 반대
사회
이원규 기자
2004.10.18 00:00
-
-
아테네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8월, 그 뜨겁던 여름에 국민들은 밤잠을 설쳐대며 환호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딸 때마다 마치 나의 일처럼 기뻐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함께 슬퍼했다. TV화면에는 연일 화려한 아테네의 경기장 모습과 그 도시를 수놓은 세계 각국 선수들이 등장했다. 그 뒤 아테네에서는 장애인올림픽이 열렸다. 팔이 없어도, 다리가 없어도 장애를 이기고 휠체어를 부지런히 돌리는 인간승리의 모습이 국민들에게 전달되기는 했으나, 비장애인들의 축제처럼 화려하지는 않았다. 아니, 아예 장애인올림픽이 아테네에서 이어 치러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뿐 아니라 장애인선수단은 아테네에 갈 때부터 엄청난 차별을 받았다. 예산이 없어 비장애인처럼 아테네로 직항하는 전세기를 띄우지 못했기 때문
오피니언
홍강희 기자
2004.10.14 00:00
-
-
주부들에게 ‘명절증후군’은 명절이 오면 함께 따라오는 연중행사다. 올 추석에도 명절증후군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전후하여 나타나는 불면, 두통, 요통, 근육통, 관절통, 만성 피로, 소화불량, 우울증 등의 증상을 가리키며 장시간 차량이동, 명절음식 준비, 뒤처리 등으로 인한 육체적인 증상과 고부갈등, 성차별 등으로 인한 정신적인 증상이 포함되어 있다. 가짓수 많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준비에 허리 한 번 제대로 펼 여유도 없고 음식을 장만하면 상 차리고 술상 내가고 치우고 설거지하는 일이 명절 기간 동안 몇 번씩 되풀이 한다. 육체적인 노동도 고되지만 하는 일이라곤 술 먹고 고스톱치고 TV를 보는 것 밖에 없는 남편들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가중
사회
충북인뉴스
2004.09.27 00:00
-
-
서원대학교 야외음악당에서 17일 늦은 7시 30분 천주교 청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원대학교가 후원하는 2004가 인권콘서트 "STOP WILD KOREA!"가 열렸다.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콘서트는 폭발적 가창력과 완벽한 무대매너의 소유자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씨의 청중을 압도하는 공연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은미에 이어 인권콘서트 단골가수 이지상, 우리지역 민중가요 노래패 공연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주옥같은 노래와 왕성한 활동으로 폭넓은 팬을 확보하며 한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윤도현 밴드가 장식했다.최근 들어 각종 진보적 행사에 참여하며 대중예술인 나름대로의 평화, 통일, 자주, 인권 등의 소신을
사회
이원규 기자
2004.09.18 00:00
-
-
-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옛 시외버스 터미널 부지의 개발논란은 과연 주상복합 건물이 청주에서도 사업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가설이지만 만약 이 사업성만 확실하다면 문제의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개발은 훨씬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규모화된 주상복합 건물은 서울 타워팰리스의 사례에서 보듯 대도시에선 이미 성공적 투자로 인정받았지만 청주같은 중규모 도시에서의 사업성은 여전히 미지수다.현재 청주에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대우타워와 무심천 옆의 모건물 등 2곳의주상복합건축물이 운영중이나 현대적 개념의 주상복합으로 보기엔 규모가 작다. 실질적으로 청주엔 주상복합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당초 40층 이상의 규모로 추진된 옛 시외버스터미널의 주상복합 건축
정치·행정
한덕현 기자
2004.09.16 00:00
-
국회는 지난해 12월29일 지방분권 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신행정수도건설법등 지방분권관련 3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7월 4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발표한 ‘참여정부 지방분권 로드맵’의 시작단계로서 이 세 가지 법안을 통과시키며 그 일정을 구체화하고 빠른 속도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또한 청와대의 정부혁신지방분권의원회와 기획예산처, 각 정부부처 기획관리실간의 꾸준한 작업을 통하여 이른바 “국고보조사업의 정비”는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는 참여정부가 펼치는 지방분권 정책의 핵심이 재정분권에 있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흐름은 국고보조금이 전체 42.2%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재정분권과 관련하여 촉수를 세워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중차대한 일이라는 결론에 이른
사회
이원규 기자
2004.09.15 00:00
-
1948년 12월1일 국가보안법 제정국가보안법은 1948년 12월 1일 공포.시행되었다. 1948년 11월 발생한 여순 사건을 계기로 남한의 좌익세력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제헌의회에서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모체로 구성, 제정한 것이다. 그 후 군사독재 정권의 강화와 함께 확대, 강화 1949년 12월 19일 1차, 1950년 4월 21일 2차 개정-수괴, 간부는 물론 지도적 임무에 종사한 자까지 사형이 가능하도록 '법정최고형을 상향조정'하고 그 적용범위를 확대하였다. -사건의 심판은 단심으로 하고 지방법원 또는 지원의 합의부에서 행한다(제11조)고 하여 '3심제에서 단심제로' 축소-그리고 개정법에 사상전향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하여 선고유예와 동시에 '보도구금'(사상전향
사회
이원규 기자
2004.09.10 00:00
-
시설노후화로 인해 청주시로부터 재난관리대상시설 C급 판정을 받은 연립주택이 5개소에 이르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79년 건립된 대성동 도지사 관사앞 대성연립(81세대)은 시로부터 재건축 판정과 퇴거명령을 받은 지 11년이 지나도록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아파트 정비사업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집행부를 재구성했지만 아직 조합원 80%의 서명을 받지못해 설립인가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잇다. 또한 재건축 사업인가를 받고 이주까지 끝냈던 내덕동 시민연립(36세대)은 사실상 조합이 파산된 채 6년째 폐건물로 남아있다. 대성연립의 사례를 중심으로 노후 주거시설의 문제점을 정리해본다.
사회
권혁상 기자
2004.09.05 00:00
-
-
충북 민언련은 지난주(8월 23-28) 지방 신문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에서는 올림픽 열기를 전해주었지만 기사 출처를 명확하지 않았다는 것과 버스 파업에 대해 시민 불편만 부각했지 대책은 없었다는 사실을 적시했다. 다음은 민언련의 모니터 결과 보고서다. 올림픽 열기 전해, 기사 출처 명확히 해야 해줄것과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한 충북출신 선수들이 신문 1면을 장식했다. 23일자 충북일보 1면 머릿기사, 한빛일보 1면 머릿기사 < 충북출신 박경모․ 임동현 한국양궁 세계 신화 주역> 등 금메달을 딴 충북출신 선수들의 활약상을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28일자 중부매일은 1면에 3단 크기로 의
동영상
민경명 기자
2004.09.01 00:00
-
충주지역 11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 북부권 역차별 시정 촉구를 위한 범시민협의회(상임대표 김무식 충주시의회 의장)는 30일 청주 이상록씨의 언론 기고문에 대한 비판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씨가 지난 23일 모일간지에 기고한 칼럼내용에 대해 “북부지역 주민들을 경멸하고 모독하는 망언을 했다”며 사죄를 요구했다.협의회는 공공기관의 충청권 이전 배제 방침 철회를 위한 충주시민들의 상경시위 및 제천시민들의 강원도 편입 주장 등에 대해 '소영웅심리의 표출', '경박한 언행', '억울하고 못마땅하면 짐 싸가지고 원하는 곳으로 떠나라'고 표현한 것은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씨의 경거망동으로 충북도민의 분열은 물론 청주권과 충북북부권의 반목과 질시가 우려되고
사회
권혁상 기자
2004.08.30 00:00
-
5일마다 열리는 음성장날 27일날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에 소비자가 몰리면서 대구 약령시장, 금산 인삼약초시장 등에 버금가는 전국적인 고추 명물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음성군은 소비자가 명성만큼이나 우수한 음성청결고추를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기존 음성천 주차장 직거래장터는 물론, 금왕 무극리 응천천 고수부지에 고추장터를 추가로 만들고 27일 음성천주차장에서 정식 개장식을 가졌다. 고추 수확기인 지난달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되고 있는 직거래장터에는 본격적인 고추 소비철이 아닌데도 장날마다 500명 이상의 소비자가 찾아와 품질을 확인하고 가격을 흥정하는 등 북적대며 정겨운 풍경을 보이고 있다.특히 금년에는 잦은 강우로 인해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않아 고추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
충주·음성
남기윤 기자
2004.08.27 00:00
-
전국적으로 법률사무소와 사건브로커의 공생관계에 대한 검찰의 수사태풍이 불었지만 청주지역은 무풍지대로 남았다. 대검은 지난 4월부터 사건 수임비리 일제조사를 벌여 변호사 13명(구속 3명)을 형사처벌하고 브로커 80여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청주지방변호사회(회장 김재중)는 단 한건도 해당되지 않아 자체적인 정화노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때 검사 출신 모변호사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설이 나돌았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당시 변호사가 해외체류중인 상태라서 ‘도피성 외유’라는 그럴듯한 소문까지 나돌았으나 ‘수곡동 유비(유언비어)통신’으로 드러났다. 청주지방변호사회는 지난 90년대말 ‘매월 7건이상 형사사건을 수임할 경우 수임경위서를 제출한다’는 내규를 정해 무차별적인 사건수임에 제동장치를 마련
사회
권혁상 기자
2004.08.22 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