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식 개장 장날마다 500명 이상 '북적'

5일마다 열리는 음성장날 27일날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에 소비자가 몰리면서 대구 약령시장, 금산 인삼약초시장 등에 버금가는 전국적인 고추 명물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음성군은 소비자가 명성만큼이나 우수한 음성청결고추를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기존 음성천 주차장 직거래장터는 물론, 금왕 무극리 응천천 고수부지에 고추장터를 추가로 만들고 27일 음성천주차장에서 정식 개장식을 가졌다.

고추 수확기인 지난달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되고 있는 직거래장터에는 본격적인 고추 소비철이 아닌데도 장날마다 500명 이상의 소비자가 찾아와 품질을 확인하고 가격을 흥정하는 등 북적대며 정겨운 풍경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잦은 강우로 인해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않아 고추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미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직거래장터에는 활기가 넘치고 있고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몇 년 사이에 부쩍 많은 소비자가 찾고 있는 음성청결고추 직거래 장터에는 고정고객 뿐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지며 고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성청결고추를 직접 구입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고추시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전국 최초 품질인증을 받은 품질적 특성과 함께 서울 등 대도시에서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되는 대대적인 홍보 노력을 기울여 청결고추 부문 브랜드인지도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성청결고추는 농림부가 지난 2001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한 제1회 농산물 파워브랜드 행사에서 청결고추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해 수식어인 '전국 최고의 품질과 명성'이 사실임을 입증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음성청결고추는 맛과 향기가 뛰어난 품질의 특성으로 특히 도시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이런 인기의 여세를 몰아 고추 직거래 장터도 성시를 이루며 전국적인 명물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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