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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이 지난 3월 5일 충북 청주에서 한 ‘정우택 돈봉투' 사건 관련 발언은 사실이 아니었다. 한 위원장은 “(정우택 돈봉투) 사건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가 오보를 인정하고 기사를 삭제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 말은 거짓말, 가짜뉴스였다.

지난 3월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충북 청주를 찾았다. 청주 상당구 국민의힘 후보였던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선거운동에 힘을 보탰다. ‘정우택 돈봉투’ 사건이 불거지고 20일 정도가 지난 때였다.

이 날 한동훈 위원장은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우택 돈봉투’ 사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떤 일방적인 주장이 있다고 해서 그 주장이 있다는 것만으로 어떤 후보를 배제한다 라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정우택 후보 같은 경우는 당초 그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이 말이 계속 바뀌고 있잖아요? 그리고 처음에 그 보도를 했던 곳이 정정, 아마 보도를 삭제한 것 같은데 문제가 있으니까 삭제한 거겠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2024.3.5.)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이 말은 거짓말, 가짜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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