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뉴스‧뉴스타파 공동취재

 

 

충북인뉴스와 뉴스타파가 입수한 ‘정우택 녹음파일’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 측이 충북지역 사업가 A씨에게 민원 해결을 약속하고, 실제로 민원 해결을 위해 의원실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이 확인됐다.

정우택 부의장이 사업가 A씨에게 청탁과 함께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2022년 10월을 전후해 정 부의장 측과 사업가 A씨가 집중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86개에 달하는 ‘정우택 녹음파일’을 날짜별, 사건별로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타파는 지난 13일부터 충북인뉴스와 함께 ‘정우택 녹음파일’을 연속 보도하고 있다. 첫 보도 직후인 14일 오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정우택 부의장에 대한 공천(청주 상당구)을 취소했다. “국민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는 이유였다. 1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공관위 결정을 의결했다. 정 부의장은 오늘(19일)까지 이틀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뉴스타파는 정우택 의원의 공천이나 출마 여부와는 관계없이, 정우택 부의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거물 정치인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자 뇌물 수수 의혹 사건으로 판단, 보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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