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뉴스는 정우택 의원 ‘돈 봉투 의혹’ 관련 기사를 삭제한 사실이 없습니다.>

5일 충북 청주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우택 국회의원에게 제기된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면서 저희 <충북인뉴스>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였기에 입장을 밝힙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저는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정우택 국회의원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합니다.

한 위원장은 “어떤 일방적인 주장이 있다고 해서 그 주장이 있다는 것만으로 어떤 후보를 배제한다 라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라며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정우택 후보 같은 경우는 당초 그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이 말이 계속 바뀌고 있잖아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그 보도를 했던 곳이 정작 아마 보도를 삭제한 것 같은데 문제가 있으니까 삭제한 거겠죠.”라며 저희 <충북인뉴스>를 언급합니다.

아시겠지만 저희 <충북인뉴스>는 지난 2월 14일 【불법카페업자 돈봉투 받던 정우택, CCTV에 딱 찍혔다】란 기사를 통해 돈봉투 관련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언론사입니다.

일단 이 부분과 관련해 저희 <충북인뉴스>는 해당 기사를 삭제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정우택 의원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된 다른 기사도 일절 삭제한 사실이 없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다시 “돈을 줬는데 300만 원을 줬는데 돌려받지 않았다는 근거로 쓴 것”이라며 “정우택 의원이 변명하는 게 300만 원을 돌려주고 이걸 정식 후원금 계좌로 정식 법적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거였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 그 보도에서는 그런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스럽다라는 보도였잖아요. 그런데 확인해 보니 그 시기에 바로 그 사람으로부터 같은 액수의 돈이 들어온 게 확인됐거든요”라고 저희 <충북인뉴스>와 관련된 내용을 말했습니다.

이 또한 사실과 부합하지 않습니다.

본보가 보도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정 의원 측은 2022년 10월 1일 A씨가 건넨 돈 봉투를 돌려주고 대신 후원계좌를 알려주고 후원금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일단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돈을 돌려받았다는 내용은 없다. 다만 돈 봉투와 별도로 “후원금 300만원 계좌이체”라고만 돼 있다.

(중략)

A씨의 이름으로 정 의원의 공식 후원계좌로 300만원이 입금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A씨로부터 얼마가 계좌이체 됐는지 확인해 연락을 준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

 

저희 <충북인뉴스>는 한동훈 위원장이 언급한 ‘후원금 계좌로 300만원인 입금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보도를 한 사실이 없음을 밝힙니다.

현재 정우택 의원과 돈을 줬다는 메모를 하고 영상을 촬영한 카페사장 A씨의 주장은 서로 엇갈립니다.

카페사장 A씨는 정우택 의원과 보좌관에게 5차례에 걸쳐 현금과 정치후원금 계좌로 800만원을 제공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또 100만원 상당의 소고기와 송이 등을 접대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의원은 2022년 10월 1일 돈 봉투를 전달 받았지만 바로 돌려준 뒤, 정치후원금으로 도와달라고 한 뒤 300만원을 정치후원금으로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허무맹량한 이야기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2022년 10월 1일 소고기와 송이등을 먹은 사실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카페사장 A씨의 주장은 정 의원과 상반됩니다. A씨는 정 의원에게 돈 봉투에 담아 건넨 100만원을 돌려받은 적은 없고, 이와 별도로 정치후원금 계좌에 300만원을 이체했다는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의원과 카페사장 A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당 차원에서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가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충북인뉴스>와 관련 한동훈 위원장은 사실과 다르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인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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