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호화연수 멤버들, 최근 1년 사이 일본‧영월‧제주 등 국비 8000만원 들여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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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충북도립대학교는 두 차례에 걸쳐 연수나 워크숍을 핑계로 제주와 부산을 오가며 1억여원이 넘는 세금을 사용했다. 명목은 연수였지만, 실상은 관광이었다. 오성급 호텔에 머물고 요트를 타고,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제주도 연수는 총장과 부인, 보직교수 등 4명이 갔는데, 15명이 간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1인당 1000만원 가량 세금으로 흥청망청했다. 부산 연수도 참석자가 조작되고 비용이 부풀려졌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충북도립대는 교육부에서 지원된 ‘도립대 혁신사업비’ 수십억원을 제 맘대로 썼다. 실험실습 기자재를 구입한다며 구입하지도 않은 물품을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일부는 예산낭비 수준을 넘어 범죄로 의심되는 행위였다. <충북인뉴스>는 국민들이 피땀 흘리며 낸 세금을 훔쳐간 충북도립대 일부 구성원들이 벌인 ‘세금 도둑질’ 내역을 탈탈 털어 연속으로 보도한다. <편집자주>

지난 2월 충북도립대학교는 ‘국가재정지원사업 주요관계자 워크숍’을 진행한다며 제주도에서 4박5일 연수를 진행했다. 말만 연수였지 관광여행이나 다름 없었다. 요트를 타고, 전신마사지를 받은 일정이었다.
공식참석자는 단 4명이다. 김용수 총장과 교학처장 A교수, 산학협력단장 B교수, 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장 C교수였다. 남성 2명과 여성 4명, 여기에 김용수 총장의 부인이 대동했다.
이들은 4박5일 머무르는데 5000만원 가까운 국비가 소요됐다.
이들 4인은 지난 해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영월지역으로 또 다른 연수를 떠났다. 공식 명칭은 ‘2024년 주요 보직자(경영진) 워크숍’이다.
참여한 인원은 5명으로 제주도 호화연수를 다녀은 4명외에 또 다른 보직교수 D가 참여했다.
충북도립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참석자 중 1인은 연수 당일 되돌아와 1박2일 일정을 보낸 사람은 총 4명이다.
결과 보고서에는 총 10명이 참여한 것처럼 조작했다. 10명 가까운 사람들이 워크숍 펼침막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결과보고서에 첨부 했는데 장소는 충북도립대학교 교내였다.
충북도립대 내부 관계자는 참가자 명단에 들어있는 교직원들은 사진 만 찍었을 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이들 보직교수 5인이 사용한 국비는 647만원이다. 제주도 5000만원, 1인당 1000만원 연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결코 강원도 영월에서 1박2일 여정을 보내는데 사용한 금액치곤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이들 보직자들은 지난 해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에는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총 2714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는데, 일본 첨단농업을 시찰한다는 것이었다.
계획안에는 참석자가 총 6명으로 되어 있는데, 김용수 총장과 A,B교수가 포함됐다. 나머지 3명은 보직교수 E씨와 교직원 2명이다.
출장목적이 ‘스마트팜 학과 개설에 따른 첨단농업 시찰’이지만 이들 제주호화 연수 멤버 3인의 전공분야와는 거리가 멀었다.
최근 1년간 충북도립대 제주도 호화연수를 다녀온 멤버를 주축으로 다녀온 관광성 연수 중 확인된 것만 총 3건.
4명이 제주도에서 4박5일 5000만원, 4명이 강원도 영월에서 1박2일 보내는데 647만원, 보직자4인과 직원 2명등 6명이 일본 4박5일을 보내는데 2700만원.
오성급 호텔에 머물고 비즈니스석을 타며 다녀오는데 총 8000만원 가까운 국민세금이 지출됐다.
결과보고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 모색’ 하는 등 여러 가지를 기술 했지만 이를 신뢰하긴 힘들다. 예산을 부풀리고, 참여인원을 조작하는 등의 범죄행위가 의심되는 결과보고서를 누가 신뢰 할 수 있을까?
궁금증 하나를 더 추가한다. 하필이면 김용수 총장과 보직교수 3인방 등 이들은 왜 자기들 중심으로 이렇게 모여다녀야 했을까?
이에 대해 이들은 한결 같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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