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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사주인 임광수 회장의 측근 임광토건 지헌정사장이 충청일보 관련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역할 및 위상을 두고 추측이 무성하다.지 사장은 최근 청원군이 충청일보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한 것과 관련, 오효진 청원군수를 만나 중재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 사장은 청원군이 충청일보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직후 오 군수를 찾아 유감을 표명하며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오 군수가 “적절한 정정보도 등 사과 표시”를 요구했고 지 사장도 “충청일보 사장을 만나 해결하겠다”며 긍정적 답변을 하는 등 충청일보 문제에 적극 나섰던 것이다.이에 앞서 지사장은 지난 2001년 퇴직 충청일보 직원들이 충청일보를 상대로 상여금 및 퇴직금 지급 청
정치·행정
민경명 기자
200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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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여옥이 노무현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비판이 아니라 아예 노대통령의 입지와 권위를 인정치 않는 감정섞인 말들을 퍼부어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전여옥은 지난 23일자 조선닷컴을 통해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여옥은 이 글에서 노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일갈했다. "어느날 갑자기,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건만 민주당 경선의 회오리속에 대통령 해 보겠다고 나선 사람이 아닌가...매너와 품격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 이미 스스로 대통령노릇 못해먹겠다고 털어 놓았지 않은가...한나라의 국정을 담당하기엔 그의 역량이 부족하고 힘이 딸리니 이
오피니언
한덕현 기자
200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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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수뇌부와 의원들이 지난 16일 대거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역사의 아이러니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한나라당은 광주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과 노태우가 만든 민정당을 승계한 당이다.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변천사를 갖고 있지만 이 당의 정체성은 민정당에 뿌리를 박고 있다. 이런 그들이 망월동 참배를 생각했다면 그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과거 그들의 과오에 대한 사과다. 그러나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찾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그들은 근엄한 표정으로 묘역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광주도 이들을 질책하지 않았다.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전국적인 추모분위기에도
오피니언
한덕현
2003.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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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수필가 반숙자씨가 29일 수안보 KT&G연수원에서 동리문학상을 수상했다.한국문협 기관지인 월간문학이 제정한 제1회 동리문학상은 가장 치열하게 작품세계를 구축한 중견이상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동리문학상은 문단의 거목 김동리 선생의 문학정신에 입각하여 선정한 상으로 한국문단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반숙자씨의 작품세계는 자연과 인간의 내밀한 교감으로 따뜻한 감동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번 수상저서 ‘사과나무’는 그의 대표작들로 농민의 삶을 대변하고 감성과 지성이 씨줄과 날줄로 엮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현재 한국예총 음성지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고향 음성에서 문학의 어머니로 모든 예술인들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활동하고 있다.작품집으로는 수상작품 ‘사과나무’를 비
사회
백낙영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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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큰일 났어.”1987년 어느날 ‘근무시간’에 자기 방을 들른 모 일간지 기자에게 무심코 던진 검찰 고위간부의 고뇌에 찬 이 한마디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을 줄은 당시 아무도 몰랐다. 어쨌거나 사물을 바라보고 동시대의 흐름을 포착하는 눈이 누구보다 예민한 그 기자는 검찰의 말을 듣는 순간 ‘뭔가 있구나’하는 판단과 함께 전율이 흘렀을 것이다.“그러게 말이에요. 요즘 경찰은 정말 겁이 없는 것 같아요.” 사건현장을 오래 지켜본 기자의 본능적 후각에서 나온 재치있는 응답은 ‘나도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됐고, 검찰간부의 입에서 “글쎄 경찰 조사과정에서 죽은 학생이 서울대생이라지?”라는 무의식적 ‘토로’를 이끌어냈다. 87년 세상을 들끓게 했던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오피니언
임철의
200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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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교수 퇴진을 요구하며 퇴진이 이루어질 때까지 수업을 전면 거부한다’ ‘L교수 퇴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자퇴를 각오하고 끝까지 투쟁한다’ ‘학교당국의 미봉책이 계속될 경우 총장 퇴진운동도 불사한다’.한국교원대 학생들이 성났다. 학생회관과 학교 곳곳에는 L교수의 성희롱·폭언·폭행 등을 고발하는 대자보가 무수히 붙어 있고,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플래카드까지 걸려 있다. 그리고 지난 29일에는 이 학교 학부와 대학원생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도 열렸다. 교수 한 사람의 행동을 규탄하는 집회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고, ‘총력’을 기울여 퇴진운동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인가.무수한 성희롱 발언들 결론부터 말하면 L교수는 학생들에게 그동안 교수로서 차마 담지 못할 폭언과 인격
사회
충청리뷰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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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현 정부의 언론 정책과 관련해 한 공영 TV가 생방송 토론회를 가졌다.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일부 부처가 단행한 기자실 폐쇄, 취재 기자 방문 취재 불허, 일일 업무 브리핑제 도입 등 이른바 ‘언론 홍보 방안’에 대해 토론자들은 찬반 양론으로 갈려 한 치의 양보 없는 논리 대결을 펼쳤다.반대 쪽 토론자들의 주장은 현 정부의 언론 홍보 방안에는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자 하는 반민주적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이었는데, 이들이 제시한 논거들을 종합할 때 수긍 가는 대목도 적지 않았다. 찬성론자들의 주장은 전반적으로 반대 입장에 비해 논리적 섬세함이 돋보였지만, 일부 내용은 지나치게 이상적이지 않나 싶었다.문제는 이날 패널 참석자들의 면면이다. 정치권을 대표해 출연한 야당 의원은 해직 기자 출신
오피니언
충청리뷰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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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주부들이 농촌마을을 찾아 전통방식으로 고추장을 만들며 어머니의 정과 농촌의 향수를 만끽하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음성군 음성읍 용바위골 마을은 최근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농협 서울본부 주부고객 120여명과 김종록 음성군수 권한대행 등 관련공무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도시주부들은 300여개의 옹기가 가지런히 놓여진 농기센터 광장에서 메주가루와 찹쌀가루, 고춧가루, 물엿 등을 버무려 고추장을 담그며 농촌문화와 향수를 체험하는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주민들은 고추장 원료로 쇳가루 등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음성청결고춧가루와 주민들이 완전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콩으로 만든 메주가루를 사용하는 등 도시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를 했다.고추장 담그기
사회
충청리뷰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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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방향 제시 및 구체적 추진계획 없어 한계성 도출 ▲ 박홍식(내속리면) 의원 = 농정분야에 있어 중·장기적 투자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와 구상과 분야별 예산규모의 전면 재조정과 농정관련 분야의 투자 확대 의향에 대해? △ 윤주헌 기획감사실장 = 2001년 9월 보은군과 농협군지부 협력사업으로 ‘보은군 농업발전계획’수립을 위해 총사업비 1억원(군 4500만원, 농협 5500만원)을 투자해 충북대학교 농업기술과학연구소(대표 성진근)와 계약을 체결해 각종 문제점과 장점 등의 기초조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농림분야 예산은 198억6583만7000원으로 전체예산의 16.7%로 올해 당초예산 기준 농림분야 예산도 지난해보다 3% 증가된 203억원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단기적 투
사회
충청리뷰
2003.04.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