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정국 핵폭풍이 부동산 시장에도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행정수도 이전 문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시각에서 단연 주목받는 곳은 오송과 오창과학산업단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송의 경우 신행정수도 건설 소재뿐 아니라 고속철도 개통이라는 ‘호재’가 맞물려 있어 급격한 땅값하락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최근 청원지역이 주택 및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인 데다 탄핵정국마저 전개되면서 아무래도 부동산 시장에 불안심리가 자극받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당초 이 달 초순 동시분양에 나설 계획이었던 오창산업단지 아파트 건설회사들은 최근의 폭설로 모델하우스 건설에 차질을 빚어 지난 18일에야 일부 회사가 공식 개장하는 등 우여곡절. 이런 가운데 최근 분위기 급랭으로 분양전망에도
경제
임철의 기자
2004.03.18 00:00
-
충북에서 여야가 똑같이 아노미에 빠졌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전혀 예상치 않은' 봄날의 훈풍 때문에, 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파괴력을 감지못한' 역풍으로 각각 혼돈스러운 것이다. 탄핵정국의 희비는 도내에서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탄핵의결에 핏대를 올리던 열린우리당은 며칠만에 표정관리하느라 곤혹스럽고, 대통령의 유고를 은근히 즐기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자고나면 추락하는 지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열린우리당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낙하산 공천 잡음은 졸지에 터진 탄핵정국에 그대로 묻혀버린 느낌이다. 오히려 서로 딴 목소리를 내던 당내 경쟁자들이 '대통령 구하기'에 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러다간 충북에서 싹쓸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될 정도
정치·행정
한덕현 기자
2004.03.17 00:00
-
-
-
-
전교조 충북지부는 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새학기부터 '장애 비장애 함께 하는 학교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8일 성명을 통해 특수교육진흥법과 장애인 편의시설촉진법에 보장된 편의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장애학생이 있는 학급에 대한 지원책 마련, 학습권 보장을 위한 특수교사 배치, 특수교육 보조원 배치를 요구했다.전교조 충북지부는 "장애인은 단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육과 직업 선택에서 차별받고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투표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등 삶의 모든 면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운동을 통해 단순히 장애아동을 학교 안에 유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일궈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회
충청리뷰
2004.03.08 00:00
-
-
상당구 금천동사무소(동장 김영철)가 이색적인‘직원대화의 날’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천동사무소 직원들이 갖는 대화의 날은 주제선정 과정과 진행방식 등에서 기존의 무늬만 바뀐채 평범한 대화나 기관장 중심의 일방적인 대화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차별성을 둬 흥미를 한층 더 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해 온 금천동사무소 직원 대화의 날은 매월 한차례 열리고 있는데 미리 대화주제를 선정하고 직원 스스로가 함께 나누고 싶었던 주제를 알림판에 적어 두면 그 달의 주제로 선정된다. 이렇게 선정된 주제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 근무를 마치고 사무실 또는 외부의 식사장소로 옮겨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그간 금천동 직원들이 선정한 대화의 날 주제 또한 흥미롭고 열의도 대단하다.
정치·행정
충청리뷰
2004.03.04 00:00
-
-
-
취직용 몸값 올리기 업그레이드는 필수 지난해 지방의 K대학을 졸업한 김모씨(29)는 입사지원서를 낼 때마다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낙방했다. 일부 기업에서 대학별로 등급을 매겨 지방대학이나 전문대 출신들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대 공대를 졸업한 임모씨(27)는 취업에 실패하자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아예 2년째 의대 편입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이태백’이 넘치는 요즘 자신의 학벌을 취직용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학벌 세탁’이 늘고 있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을 뚫기 위해 일부 지방대 학생들은 ‘더 나은 간판용’ 편입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65% 이상의 대다수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보다 용이한 취업과 직장생활에서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편입 또는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한
문화·관광
충청리뷰
2004.03.04 00:00
-
근로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업체(아웃소싱(out sourcing), 용역의 광의로 사용되기도 한다)의 경우 인력 수급이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3D 업종(dangerous, dirty, difficult) 기피 현상으로 전문직이나 사무직 등의 인력은 넘쳐 나는데 반해 제조업·광업·건축업 등의 분야의 인력 부족 현상은 좀처럼 완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로 생산라인 도급을 위주로 하고 있는 협력 업체에 따르면 인원 모집이 용이하다는 것. 이렇게 인원 모집이 원활한데 반해 현장에 투입된 젊은 층 즉, 20∼30대의 경우 이직률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아웃소싱 업체는 1980년대 말 노사간 홍역을 치룬 후 1990년 대 초 인력대행을 하는 용역 업체에서 시작해 현재는 대기업을 비롯한
경제
김명주 기자
2004.03.04 00:00
-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2004 충북여성한울림'행사가 5일 오후2시 철당간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도내 여성단체들이 연대해 매년 해오고 있다. 올해는 호주제폐지, 여성의 정치세력화, 월드텔레콤 노사문제, 이라크 파병반대, 여성장애인 차별금지, 여성폭력추방 등에 관한 사진전시와 평화한마당, 민들레 노래공연, 춤패너울의 춤공연, 그리고 충북여성유권자 선언 등이 준비돼 있다.
문화·관광
홍강희 기자
2004.03.03 00:00
-
정부는 지난 23일 청원군을 주택투기지역으로 추가지정해 작년에 지정된 서울 강남, 서초 등 전국 53곳을 포함해 주택투기지역은 모두 54곳으로 늘어난다. 지난 10일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원군은 지난 1월 한달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이 0.9% 올라 주택투기지역 지정 후보에 올랐었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1월 중 전월대비 0.4%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투기지역에서는 주택을 팔 때 납부하는 양도세를 실제 거래가액에 따라 계산하기 때문에 국세청 기준시가(시세의 70~80% 수준)로 계산할 때보다 세금이 평균 20~30% 오른다는 게 재경부의 설명이다. 재경부는 주택투기지역 내에서 부동산을 팔 때 실제 거래가액에 따라 양도세를 부과하는 기준일을 2월 26일로 설
경제
권혁상 기자
2004.02.26 00:00
-
5개지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포츠신문 시장에 신규 무료스포츠지가 잇달아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4월 1일자로 창간할 계획인 메가스포츠는 양동희 회장(전 미주한국일보 지사장), 장영택 전무(전 일간스포츠 편집국 부국장), 신동립 편집국장(전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이 주축이다. 메가스포츠는 당초 기존 스포츠신문보다 값싼 유료신문으로 창간할 계획이었으나 16일 무료신문으로 방침을 바꿨다. 그러나 기존 무료신문과 달리 일반신문 크기로 발행하며 가정배달판의 비중을 높이고, 석간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신동립 편집국장은 “유료신문으로 창간할 경우 광고주들에게 또 하나의 스포츠신문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 차원에서 무료신문으로 전환했다”며 “내용면에서는 스포츠의 비중을 줄이고 연예뉴스
동영상
충청리뷰
2004.02.26 00:00
-
제 85회 전국체전이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도내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전국체전의 기조는 화합체전, 환경체전, 첨단체전, 그리고 문화체전이다. 또한 지난해 이원종 도지사는 전국체전이 ‘문화체전’이 돼야 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지역의 예술단체들도 기대심리를 반영하듯 각 총회를 통해 전국체전에 대한 계획들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추이를 보면 ‘문화체전’이라는 타이틀을 뒷받침할 만한 참신한 패러다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의 중론이다. 문화행사 체전기간내 집중지난 17일 충북도는 전국체전 추진기획단을 발족하고, 한민족 화합축제, 바이오토피아 충북, 알뜰체전, 경제체전, 도민 사기진작, 중원문화의 대중화, 스포츠 인프라 확충, 도민 축
문화·관광
박소영 기자
2004.02.26 00:00
-
오는 3월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아파트 5개 단지 동시분양을 앞두고 분양원가의 적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값싸게 공급된 공공택지임데도 불구하고 예상 분양가가 400만원대를 훨씬 웃돌아 청주지역 분양가와 맞먹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취재결과 사업 시행사들은 당초 공공택지 분양가보다 2배가량 높게 대지비를 산정해 사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서민주택 공급정책에 따라 수용령까지 발동해 조성한 공공택지의 아파트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와 차이가 없다면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갚며 반박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내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8필지 15만2609평에 달한다. 단지조성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6년 용지분양을 마쳤으나 97년 IMF가 닥치면서 아파트사
경제
충청리뷰
2004.02.26 00:00
-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뒤쳐진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 보였다’는 다소 긍정적인 평가와 ‘현실 반영이 미흡하고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이 어제오늘 일도 아닌데 얼마나 가겠느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향후 방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교육 대책 발표 이후 교육단체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가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여론조사를 의뢰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84.5%가 사교육 대책을 찬성했고, 11.7%가 반대했다. 그러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대답이 60.9%, 없을 것이라는 대답이 36.2%로 대책 자체에
사회
김명주 기자
2004.02.26 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