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김제홍(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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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예비후보’는 누구?>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70여 일 남았다.

충북에서는 △청주시서원구 △청주시흥덕구 △청주시청원구 △청주시상당구 △충주시 △제천시단양군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증평군진천군음성군 등 8개 선거구에 41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및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오늘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명함을 내민 청주지역 예비후보자들의 주요 공약과 현안에 대한 의견·대안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청주청원 김제홍(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청주청원 김제홍(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이력 및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청원구 내수읍 세교리에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지금까지 청원구에서 살고있는 청원구 토박이입니다. 비상초, 내수중, 청주고를 거쳐 충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6년부터 강릉영동대학교 교수로 28년간 근무하며 행정 및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학문의 최고봉인 대학 총장에 추대되었고 위기의 대학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강릉영동대학교 총장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고향 청주에서 2021년 5월부터 기후위기, 사회위기, 정치위기, 민생위기 등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는 ESG경영(환경·사회·투명경영)에 대한 연구, 이해, 확산 활동을 위해 충북ESG포럼을 조직하고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과학기술분야(전기전자,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의 전문가 및 교육자, 교육행정가, 대학경영인 총장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ESG경영에 대한 전문가적 비전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잃어가는 기성정치의 변화와 혁신,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2024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주요 공약(지역공약 포함)을 말씀해 주세요.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 ‘기후테크 및 기후산업 신성장동력 산업화’ ‘치유농업 및 치유산업 신성장동력 산업화’ ‘ESG실천정책을 통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보장’ 등입니다.

먼저 청주국제공항을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으로 확대·발전시키고 행정수도 세종시의 관문 역할 기능을 강화하여 군사 공항 이전을 통한 청원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겠습니다.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하고, 국제노선 다변화, 국제화물터미널 확충, 청주공항 주변 소음 피해 보상지역 확대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 창출 및 지역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청원의 핵심 산업단지인 오창은 첨단산업전략지로 조기 안착시키고 2차전지특화 첨단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여 지역경제활성화 및 오창 입주기업이 지역의 우수 인재를 활용하는 지역인재순환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초정을 중심으로 한 청주공항, 운보의 집, 청남대, 태교랜드, 좌구산천문대, 상당산성, 문화제조창,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세계적인 체류형 치유문화관광특구를 지정·개발하여 초정약수, 행궁이 있는 초정지역에 세계적인 랜드마크 훈민정음 탑을 건립하고, 훈민정음 박물관 및 공원을 조성하며, 초정약수를 이용한 치유프로그램 운영, 스마트 팜을 이용한 치유농업 등 치유산업을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구도심 및 낙후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및 박물관 건립, 문화거리, 특화거리, 도심 힐링 공원을 조성하여 전통시장을 문화공간이자 일상 속의 살아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상인제를 도입하여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및 스마트 플랫폼을 이용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달성하겠습니다.”

 

□ 본인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치도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대를 인공지능시대, 메타버스시대, 디지털전환시대, 탄소중립시대, 에너지 대전환 시대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는 정치도 시대정신을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 청주시 청원구 지역은 방사광가속기 등을 비롯한 첨단과학산업전략지로의 발전이 불가피하므로 근시안적인 정치가 아닌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까지도 고려한 식견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과학산업기술분야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이 더욱 필요합니다.

저는 전기전자분야 전공자로서 대학에서 25년 전부터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 연구 및 기초인력양성사업에 매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최근의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한 ESG경영, 에너지 대전환, 디지털 대전환, 2050 탄소중립 실현 관련 정책 수립 및 실천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원구에서 나고 살면서 느껴온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비행장 소음 및 주변 지역 개발 제한 문제, 오창·북이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소각장 문제 등 청원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현안들을 과감히 혁신하고 개혁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또한, 우리 청원구의 도농 균형·조화발전, 살기 좋은 청원구, 누구나 오고 싶어 하고 살고 싶어 하는 청원구를 만드는데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 지방소멸 문제 및 저출생 문제의 해결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출산율 저하, 지방인구 소멸 위기, 수도권 지방 양극화는 따로 떼어 볼 수 없고 서로 인과 관계로 연동되어 움직이는 문제입니다.

지방소멸 위기 근본 원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자리 문제입니다. 지자체의 낮은 재정자립도는 지역경제 불황으로 연결되고 장기화할 때 지방소멸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역경제 불황은 지역에 관심도나 투자 의지 저하를 유발하고 지방인구 이주 원인이 됩니다. 이는 지방소멸 핵심 이유인 인구 감소 심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방소멸 대응책으로는 일자리 창출 및 저출생 대책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지자체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재원 마련 문제로 한계를 보이는 실정입니다.

저출생 및 지방소멸 악순환 프로세스를 보면 수도권 인구 쏠림–지방인구 감소–지역 산업 붕괴–지역 일자리 감소–지방소멸–수도권 인구 밀집으로 집값 상승–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결혼 및 출산 감소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저출생의 중요한 원인이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 및 경제적 부담에 있으므로 저출생 극복 및 지방소멸 해소 방안으로 출산가정에 출생 1인당 1억 원씩 최대 3억까지 지원하고 비수도권 출산 부부에게 무상 임대주택을 제공하겠습니다.

그외에도 산부인과, 소아과의 공공 지역거점병원을 설립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초·중·고 차세대 창의융합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입시정책 개혁에 따른 지역거점대학을 육성·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지역 내 기업의 지역 인재 우선 채용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청년들이 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방자치단체 인구소멸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국회의 입법을 통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게 예산을 분배할 수 있는 국회 차원의 법률 제정 및 정비를 하겠습니다.”

 

□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문제 해결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일으킨 책임은 고소득 국가 또는 소득 상위 계층이 훨씬 크지만, 그 피해는 저개발국가나 빈곤층이 훨씬 크게 입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사회적 약자를 더 힘들게 하고, 양극화를 심화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해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정책들이 필요합니다. 당장 태풍이나 폭염 같은 재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배수시설 개선 또는 녹지를 더 많이 늘리는 등의 정책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제도는 실제 피해자들이 살고 있는 거주 환경 개선의 접근 방법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돈이 들고 개선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좀 더 긴급한 지원 방법은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방법으로 에너지 바우처나 재난지원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 대책과 긴급 대책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재해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합니다.

많은 국가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이 지니고 있는 불리한 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공공에서도 AI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회적약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회적약자를 지원하는 책임 주체입니다. 독거노인·보호아동·장애인뿐 아니라 각종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움을 AI로 해소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약자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키고 복지 사각지대 선제 대응과 보장성 강화, 약자의 자립기반 확충 등 약자 복지와 일자리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단지 약자 배려차원이 아니라 그것이 사회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습니다.”

 

□ 기후·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책의 하나로 추진되어 오던 온실가스 감축 노력 중 하나가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 정책의 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전환 정책은 기존의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에너지 중심에서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그린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전환 정책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형 그린뉴딜의 핵심인 에너지전환 정책은 세계 각국의 정부 정책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및 ESG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업경영의 중요 고려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은 ‘RE100’을 서로 경쟁적으로 선언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원구의 기후 위기 극복 및 2050탄소중립 달성 대책으로는 기후테크 및 기후산업 등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여 오창·북이 쓰레기 소각장 주변지역에 탄소 포집, 신(수소)에너지 연구단지 및 시설유치로 그간의 민원 해결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탄소중립형 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은?

“국회에 진출하면 여러 가지 국가적인 현안들이 있겠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적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입니다.

큰 틀에서는 먼저 공약에 따른 수도권 집중 과밀화 방지 및 지방소멸 해소 방안에 관련한 법안과, 저출생 효율성 강화 및 고강도 대책 마련으로 신혼부부 및 청년층에 주거안정 임대주택 제공 및 파격적 금융지원책 관련 법안, 전 지구적인 당면 과제인 기후 위기 극복 및 2050탄소중립 달성 대책 관련 법안을 발의할 것입니다.”

 

□ 예비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요?

“각 시대마다 그 시기에 맞는 시대정신이 분명 존재합니다. 얼마 전까지, 공정과 상식이 그 시대의 화두처럼 회자되었습니다.

오늘의 시대정신은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개념은 다분히 상대적이니 공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정이 나왔고, 상식이 등장했습니다. 결국에는 누구나 행복한 세상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전쟁이 나면, 평화가 시대정신이 될 것입니다.

결국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시대정신의 원조는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사회가, 또한 청원구민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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