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민단체, 국힘 충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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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이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향해 이범석 청주시장 예비후보(전 청주 부시장)의 공천을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의 암 발병에 책임이 있는 클렌코(옛 진주산업)가 과다소각 등 불법적인 영업을 할 수 있었던 뒷 배경에는 이범석 예비후보가 있었다며 기후악당 기업을 옹호한 이 예비후보는 시장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국힘 충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1위 도시 청주에 크게 영향을 준 당시 진주산업이 무수히 많은 불법적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기반은 바로 이범석 전 부시장이 만들어 주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범석 전 시장은 모든 청주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일하는 자리인 청주시장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한국사회의 민주주의 후퇴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본보는 이 예비후보가 청주시 부시장 시절, ‘변경허가 승인’도 받지 못한 클렌토가 ‘설치검사를 위한 임시사용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고 보도했다. ‘임시 사용기간 승인 요청’은 변경허가가 승인 된 뒤에야 신청 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이범석 예비후보는 ‘변경허가 승인→설치검사 신청→임시사용기간 부여’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클렌코가 소각로를 가동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2017년 1월 13일 기업 회장의 청탁성 문자 한통에 공장을 다시 가동케 한 당사자가 바로 이범석 전 부시장임이 법원 서류를 통해 확인된바 있다”며 “이는 당시 진주산업이 불법적 공장가동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파괴악당 기업의 뒤를 봐주던 이범석 전 시장의 행동은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라며 이범석 예비후보의 공천배제와 국힘 충북도당의 사죄를 요구했다.
또한 기자회견 이후 국힘 충북도당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의견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