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학처장‧기획처장‧산학협력단장‧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장 등 4명
혁신지원사업과 DX사업 기자재구입 및 연수비용 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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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북도립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이방무)가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 4명의 보직을 해임했다. 김용수 총장(현재 직위해제)이 직위해제 된지 25일 만이다.
보직 해임된 교수는 교학처장 A교수, 산학협력단장 B교수, 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장 C교수, 기획협력처장을 맡고 있는 D교수 등 4명이다.
A교수는 교학처장 외에도 혁신지원사업단장과 평가총괄추진단장, 학과장 등 보직을 무더기로 맡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2월까지 국비 117억여원이 투입된 혁신지원사업을 총괄했다.
B교수는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의 조카로, 산학협력단장외에 학과장을 겸직하고 있다.
C교수는 혁신지원사업비와 교비로 구입하는 각종 기자재를 구입하는 총괄 책임자다.
D교수는 국비 20여억원이 투입된 DX직업전환교육 업무를 총괄했다.
이들 4명의 교수는 김용수 총장과 공모해 국비로 지원된 혁신지원사업비와 DX직업전환교육비를 횡령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 감사가 진행됐고, 결과를 이첩받은 충북도는 감사를 진행중이다.
그동안 충북도립대 구성원들은 “이들 4명의 교수가 보직을 유지하며 구성원들을 상대로 제보자를 찾거나, 비리를 은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보직을 해임할 것을 충북도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한편 본보는 <충북도립대학교의 세금도둑들>이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이 학교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지금까지 본보가 확인한 비리의심 금액만 10억원이 넘는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