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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문자료 3년간 분석200쪽 분량 양민학살 자료 발표“이렇게 늦게 찾아뵙게 되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원통한 한을 제가 기필코 풀어드리겠습니다…” 지난 12일 청원군 낭성면 도장골 골짜기의 흙무덤 앞에 잔을 올린 신경득교수(58·경상대교수)는 북바치는 감정을 끝내 억누르지 못하고 오열했다. 어쩌면 이승에서 처음으로 아버님에게 술잔을 올리는 자리일 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52년전 한국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어머니와 4형제만을 남겨둔채 청주형무소에서 실종된 아버지. 그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나선 신교수의 눈물은 우리 현대사를 관통하는 대하의 강물이기도 했다. “49년도에 아버님은 좌익활동이 문제가 돼 징역 1년형을 받고 청주교도소에 수감됐다고 한다. 출소를 불
사회
충북인뉴스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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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리뷰 8주년 기념공연 ‘클래식과 팝의 향연’이 2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청주에서 처음 열리는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진양혜씨가 사회를 맡고 국내 유명 성악가 김동규, 김일회, 김현주, 하명란, 신지석씨 등이 출연하여 클래식과 팝의 멋진 화음을 선사한다.이들은 모두 정통으로 클래식을 공부하고 이태리, 모스크바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정상급 성악가들로 팝을 부른다는 것에 대해 의외라는 평도 많았지만, “클래식도 팝도 모두 같은 음악이다. 장르의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가슴으로 노래하고 대중과 호흡하느냐가 중요하다” 며 음악회 출연요청에 기꺼이 응했다. 이들은 타령부터, 팝, 대중가요, 영화음악, 캐롤송까지 들려줄 계획이어서 다채로운 크로스오버공연의 진수를 관객들은 유감없이
문화·관광
충청리뷰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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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가 이서지 화백(68)이 그를 낳고 키운 청주에서 귀향전(10월 10일∼13일, 청주문화관)을 갖는다. 1934년 청주시 지북동에서 출생해 청주상고를 졸업하고 청주대 경제학과를 중퇴한 뒤 상경, 오늘날 풍속화가의 1인자가 된 그는 힘있고 해학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72년 서울 신세계화랑에서 개인전을 연 이후 부산, 대구, 광주 등과 일본, 미국 등의 해외에서 30여회에 달하는 풍속화전을 개최해온 그는 ‘단청의 현대화를 위한 시도전’ ‘부채화전’ ‘암각화전’ 등도 열었다.KBS청주방송총국과 공동주최한 청주문화원의 박영수 원장은 “이화백이 즐겨 그리는 서당, 대장간, 참외서리, 성곽, 초가집 그리고 그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장날’의 작품 무대는 바로 작가가 나서 자
문화·관광
충청리뷰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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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B 등 지역방송은 10일 생방송으로 청주불교방송의 대표적 시사 프로그램인 ‘김춘식의 시사포커스’에서는 도내 최초로 충북지역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대회에 앞서 각 후보별 토론 방송을 가졌다.4월2일 정동영후보를 시작으로 3일 이인제 후보가 각각 출연하여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정책들을 밝혔다. 8일에는 노무현후보가 출연한다.이번 토론회에는 충청리뷰 한덕현편집국장, 한빛일보 김정원사회부장, 충청일보 남경훈차장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폈다. 청주불교방송 김춘식의 시사포커스는 그 동안 각 분야별 심층 분석 보도를 통해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지역 방송의 대표적 시사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4월8일
동영상
충청리뷰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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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들어가는 논과 밭에 기름대신 물을 실은 유조차와 소방차를 동원, 가뭄의 현장에 콸콸 생명수를 쏟아내며 인상적인 봉사활동을 폈던 ‘청사모’(청주·청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가 이번에는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돼 있거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가로등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청사모는 지난 20일 정상적인 가정 환경속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주 청원지역 중학교 3학년 50명을 선정, 이들이 성인으로 사회에 적응하기까지 장기간의 보호·지원에 나설 것을 약조하며 결연행사를 가졌다.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50명의 불우청소년을 선정, 집중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인 청사모는 청소년들이 학업을 마치고 취업해 결혼할 때까지 지원하고 보호함으로써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사회
충청리뷰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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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600여명 학운위원 선거인단, 교원위원(전체 36%) 표결집이 변수 윤瓦돔선냅같㉯ 자진사퇴가 임박한 가운데 보궐선거를 향한 출마 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사실상 교육감선거인단인 각급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이 21일자로 마무리되면서 출마 예상자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수는 지난해 4월 통계치를 보면 4630명(초등학교 2493명, 중학교 1151명, 고등학교 919명, 특수학교 67명)으로 지난 99년 학운위원장 선거인단인 460명보다 10배가 늘어났다. 특히 일부 출마 예상자들은 자신의 연고자들을 학교운영위원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군지역까지 인맥을 가동하는등 발벗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학운위원 4630명 가운데 학부모위원 45.8%(21
사회
충청리뷰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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