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 조합원 인터뷰
미화 노동자 해고 통보에 고용 승계 농성 37일차 맞아
묶음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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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조
“저는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요, 진짜 열심히 일했다고
내 마지막 직장을 이런 식으로 잃기는 싫다는 거죠.”
“내가 이 나이에 이럴 줄 몰랐는데, 해고라는 절박함을 겪으니까
노조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 알겠더라고요.”
박광배 사무장
“내가 내 발로 싫어서 나가는 것과 정성을 가지고 일한 곳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쫓겨나간다는 것은 차이가 크죠.”
김정옥 조합원
공공운수노조 <마지막 직장, 첫 투쟁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 박광배, 김정옥 조합원 영상> 중.
평균 나이 65세 고령의 미화 노동자들이 지난해 11월 해고를 통보받았다. 매년 계약을 갱신하며 일해온 비정규 미화노동자들은 하청의 재하청업체 소속으로 고용 유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
이들은 ‘은퇴 전 마지막 직장’을 계속 다니고 싶다며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원청인 협회는 ‘직접고용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고용 승계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미화 노동자와 원청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공공운수노조는 25일 미화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마지막 직장, 첫 투쟁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 박광배, 김정옥 조합원’ 영상을 제작·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공공운수노조 유튜브(www.youtube.com/@kptu00/)에서도 볼 수 있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농성을 시작해 천막농성 37일째, 31일째 로비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은 기자
jy32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