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쳐.
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박덕흠 의원의 국토위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박덕흠 의원은 사실상 본인 소유인 가족·측근 건설업체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440억원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고 국회의원으로서 피감기관을 압박해, 건설업자인 아들에게 수십억 기술사용료를 안겨주었다”며 “박 의원은 국토위와 피감기관을 본인을 위한 ‘황금알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난했다.

또 “박 의원은 2009년 충북 음성 골프장 인수를 위한 부지 구입비용 122억원을 횡령한 의혹도 받고 있다”며 “수사당국은 박 의원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정의를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일에 골프를 즐기다 언론과 마주한 박덕흠 의원은 국토위를 사퇴할 마음도, 사과의 자세도 전혀 없어 보였다”며 “박 의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고, 분노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다. 본인의 부를 축적하는데 골몰하기 보다는, 민생을 위한 고민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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