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대한민국 자주독립 위해 한 평생 바치신 분
"업적과 헌신에 존경을 표할 수 있는 감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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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출처 뉴시스)
이종찬 광복회장.(출처 뉴시스)

 

오는 1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리는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 공연을 앞두고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축사를 전해왔다.

이 회장은 홍범도 장군은 일제에 의해 국권이 침탈되었던 시기,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목표로 한 평생을 바치신 분으로 일각에서 제기한 1950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공산주의 경력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 공연은 홍범도 장군의 위대한 업적과 헌신에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할 수 있는 감사의 시간이 될 것이고, 50만 고려인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우리 젊은이들이 독립운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평화와 정의를 위해 끊임없이 행동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종찬 회장의 축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광복회장 이종찬입니다.

홍범도 장군을 기리며 열리는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 공연의 개최를 축하합니다.

특히 최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 이른바 ‘역사 지우기’가 시도되고 있는 이 엄중한 시기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여 주신 광복회충북도지부, 충북인뉴스, 올바른여행모임 대표님 이하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홍범도 장군은 우리 민족의 영웅으로서 그의 헌신과 리더십은 우리 민족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일제에 의해 국권이 침탈되었던 1919년에서 1922년 당시 주로 활동하셨고 오직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목표로 한 평생을 바치신 분입니다.

장군의 서거 시기는 1943년으로서 일각에서 제기한 1950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공산주의 경력과는 무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은 올바른 역사의식의 부재에서 빚어진 매우 안타깝고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홍범도 장군의 위대한 업적과 헌신에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할 수 있는 감사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한인 강제이주로 인해 중앙아시아 각지로 흩어진 우리 50만 고려인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와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은 홍범도 장군의 뜻과 정신을 계속 후세들에게 전하고 계승할 것입니다.

특별히 홍범도 장군이 남기신 가르침은 젊은 세대에게도 크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 자리를 통하여 우리 젊은이들이 우리 독립운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평화와 정의를 위해 끊임없이 행동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홍범도 장군의 뜻에 따라 모든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우고자 하는 담대한 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 행사가 민족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가 꿈꿨던 나라에 대해 살펴보는 귀한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 공연의 개최를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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