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음성시민들, 기자회견 열고 이시종 도지사 규탄
“LNG발전소 건설로 충북도민 1020명 빨리 죽는다”
묶음기사
- ‘왼손엔 텀블러 오른손엔 발전소?’ 피켓 들고 분노하는 시민들
- LNG발전 대기오염, 2064년까지 충북 1020명 조기사망
- “청주시가 시민 건강권을 자본에 팔아넘겼다”
- 끝까지 시민의견 무시한 청주시에 시민사회·노동 단체 분노
- 헬로윈 축제가 아닙니다. 'LNG 발전소 반대'
- 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 분노한 시민들…반대 도보행진
- 기고 : ‘SK하이닉스 두 얼굴’과 굴종하는 청주시
- “한범덕 시장은 청주미래를 위해 결단하라”
- “3안 지지한다면서 LNG발전소 건설 왜 중단 안시키나”
- “청주시 탄소중립·기후변화 계획에 내부노력이 없다”
- 음성천연가스발전소 반대위 “고소·고발에 토지 강제수용까지, 끝까지 싸울 것”
- SK본사 찾아간 미세먼지대책위 “청주LNG 발전소 중단하라”
-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인가 승인…“아무도 몰랐다”
- 충북도민에게 가장 많은 영향 미친 유해물질 사건·사고는?
- 한범덕 시장이 또다시 시장이 되면 안되는 이유
- “근거 없어진 LNG 발전소 설립 중단하라”
- 작년에는 기후위기 주범, 올해는 환경기업…“전형적인 그린워싱”
이시종 지사님! LNG 발전소가 충북도민의 목숨보다 중요합니까?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비롯해 LNG발전소 건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시민단체들이 청주시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한데 이어 14일에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청주충북환경련)과 음성LNG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이하 음성반대대책위)가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NG발전소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LNG발전소로 인해 충북도민 1020명이 조기사망’할 수 있다는 기후솔루션 보고서를 인용하며 이시종 도지사를 강력 비판했다.
에너지,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한 법률·경제·금융·환경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지난달 19일 '가스발전의 실체: 가스발전의 대기오염 영향 및 건강피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현 정책대로 LNG발전소가 확대되면 2064년까지 총 2만 3200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한다. 충북도는 수도권과 경남, 충남 다음으로 많은 조기사망자가 발생하는데 그 숫자가 1020명에 달한다.
청주충북환경련과 음성반대대책위는 “음성과 청주의 LNG발전소가 수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만 일자리 창출 효과는 미비하다는 것은 이미 확인되었고 여기에 LNG발전소가 가동되면 충북에서만 ‘1020명의 조기사망자’를 발생시킨다는 것까지 드러났다”며 “충북도민을 죽이는 LNG발전소 건설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