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넘나든 LNG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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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넘나든 LNG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  
  • 김다솜 기자
  • 승인 2020.10.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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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위해 지역 최초로 온·오프라인 병행 

 

ⓒ 미세먼지대책위 제공
ⓒ 미세먼지대책위 제공

20일(화)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미세먼지대책위)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3차 집회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든 집회로 지역에서는 최초다. 미세먼지대책위는 △충북도청 △청주시청 △SK하이닉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온라인으로 연결해 실시간 라이브 유튜브 방송으로 송출했다. 

박종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 한범덕 청주시장 때문에 더 힘들어져서 집회를 열게 됐다”며 “오늘 집회는 지역에서 처음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날 온라인 집회는 와우팟(미디어Z)에서 5명 내외로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으로 집회에 ‘접속’한 인원만 해도 100여 명에 이르렀다. 오프라인 장소는 15~20명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피켓 시위에 나섰다. 미세먼지대책위는 오프라인 집회 장소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조형물을 만들어 부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라이브로 연결된 온라인 집회로는 공연과 LNG발전소 반대 영상을 선보였다. 

ⓒ 미세먼지대책위 제공
ⓒ 미세먼지대책위 제공

기업 이윤과 맞바꾼 환경오염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LNG 발전소가 지어졌을 때 충북도민에게 어떠한 편리함, 유용함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SK하이닉스 자체도 스스로 인정하는 공기 오염, 환경 파괴를 애써 모르는 척하고 있습니다. LNG발전소가 생겨서 유일하게 이득을 챙기는 건 SK하이닉스밖에 없습니다.”

조종현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재벌 대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SK하이닉스 LNG발전소는 시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오염 물질일 뿐이다”라며 “다른 도시보다 미세먼지를 줄여도 부족할 판에 미세먼지 폭탄을 가지고 오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는 있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상당사거리에서 피켓시위를 하던 활동가가 한범덕 청주시장을 우연히 마주쳐 LNG발전소 계획 철회를 요구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한범덕 청주시장은 “전문가가 아니면 그런 이야기는 말라”고 답했다는 이야기였다. 신경아 두꺼비친구들 사무처장은 한범덕 청주시장이 반인권적 시간을 가졌다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 미세먼지대책위 제공
ⓒ 미세먼지대책위 제공

신 사무처장은 “충북도민이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돼 죽어가는 이 상황에서도 산업단지가 제대로 세워지면 좋은 것이고, 발전소로 전기가 많이 나오면 좋은 거라 말한다”며 “충북도민은 기업 이윤을 위해 환경오염 피해자가 되도 된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규탄 발언을 이어받은 선지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삶과 일터 노동자시민회의 공동대표는 ‘기후위기’에 주목했다.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주범으로 대기업을 지목하면서,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그는 “대기업이 만드는 온실가스가 전체 9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제는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필요한 만큼 소비하는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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