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까지 교사·학생·양육자 대상 설문조사 실시
교육격차 해소, 맞춤형 학습 등에 효과 있는지 평가

 

AI디지털교과서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채택한 대구지역 교사와 학부모들이 AI디지털교과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한 가운데 충북에서도 AI디지털교과서를 평가하는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충북교육연대는 오는 6월 5일까지 ‘충북 AI디지털교과서 현장 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교사, 양육자(학부모), 학생으로 온라인(https://forms.gle/nrnPzRpLwdyE2hr67)으로 진행된다.

세부 문항은 AI디지털교과서와 관련 △실제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는지 △맞춤 학습에 있어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수업 시간에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많아졌는지 △교육격차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는지 △학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는지 등이다.

충북교육연대는 AI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실제 얼마나 또 어떻게 사용되는지, 문제는 없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지역 교육단체(대구교사노조, 대구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대구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대구모임, 전교조 대구지부) 5곳은 교사·양육자(학부모) 1148명을 대상으로 ‘AI디지털교과서 온라인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의 77.4%가 AI디지털교과서를 실제 수업 시간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양육자 94.8%는 AI디지털교과서가 교육격차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은 초중고 245곳(51.9%)이 AI디지털교과서를 채택, 전국 3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국회 교육위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교육청별 AI교과서 일 평균 접속자 수’에 따르면, AI디지털교과서 플랫폼에 가입한 학생 중 실제로 하루에 플랫폼에 접속한 학생은 초등학생 7%, 중학생 5.5%, 고등학생 1.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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