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맥 이어받은 항일가요 전문밴드 산오락회 공연
‘혁명가의 아내’, ‘광복군 아리랑’등 6곡
‘유관순 열사가’ 완창 조애란명창, ‘우스리스크 편지’ 작곡가 김강곤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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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과 3‧1운동 106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국가귀속 상당산성 껴안기대회’에 항일가요와 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노래 6곡이 울려 퍼진다.
이날 공연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불렀던 노래를 찾아 부르는 ‘항일가요’ 전문밴드가 산오락회(조애란 명창, 음악인 김강곤‧최상돈)가 출연한다.
음악인 김강곤‧최상돈 씨는 보재 이상설 선생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은 ‘우스리스크 편지’를 만들었다.
조애란 명창은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를 스승 정순임(국가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명창에게서 사사받았다. 지난 해 3월에는 ‘유관순 열사가’를 완창했다.
조 명창이 완창한 ‘유관순 열사가’는 서편제 판소리의 큰 줄기 박동실(1897~1968) 명창이 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명창은 해방 뒤 ‘유관순 열사가’뿐 아니라 이준, 안중근, 윤봉길 선생 등 독립운동가 네분의 열사가를 잇따라 창작·보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오락회 공연은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들이 부를 노래는 총 6곡이다. 곡목은 다음과 같다.
< 곡목> 혁명가의 아내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나는 혁명가와 아내의 다짐을 서로 주고 받는 노래
< 철장의 봄 >
감옥에 갇힌 독립운동가가 프랑스 파리꼬뮨을 회고하며 봄을 기다리며 부른 노래
부강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육철식 선생이 기억한 노래를 채보.
< 광복군 아리랑 >
밀양 아리랑을 개사한 대표적인 항일가요. 밀양 싸나이 김원봉을 응원하는 노래로도 알려졌다.
< 신흥무관학교 교가 >
: 항일 독립군이 많이 애창하고 지금도 불리우고 있는 독립군가로서 미국 남북전쟁시기에
나온 노래를 선교사가 조선에 전파하여 널리 알려졌다.
<우수리스크 편지 > (최상돈 작사, 김강곤 작곡)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가 있는 연해주 우수리스크를 돌아보며 만든 창작곡
< 해방참요 >
“소련에 속지 말고 미국사람 믿지 마라 일본놈 일어선다 조선사람 조심해라” 라는 가사로
혼란스런 해방정국에 어린이들이 불렀다는 참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