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대통령기 정구대회 유치 확정
지역홍보와 경제 활성화 기대

음성군에서는 대규모 전국대회를 통한 엘리트체육의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대한체육회 등을 방문하며 유치활동을 전개 대통령기 정구대회를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음성군은 대한체육회 정구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정구와 체육에 대한 음성군민의 관심과 유치 희망의사를 전달하고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이해시켜 제44회 대통령기 정구대회 음성 유치를 최종 확정짓는 쾌거를 일궈냈다.

오는 7월에 개최 예정인 대통령기 정구대회는 초·중·고·대학부를 비롯해 일반부, 장년부, 부녀부 등 15개부에 1500여명의 선수가 대거 참여하는 전국대회로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만 해도 약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음성군은 오는 4월 23일 개최하는 제3회 전국 음성품바마라톤대회를 비롯해 6월에 사이클경기대회, 7월에 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8월에는 대통령기 레슬링대회, 10월에는 제2회 음성군수배 길거리 농구대회와 궁도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이 전국규모 대회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은 전국대회가 단지 체육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음성의 모든 것을 전국에 보여주고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 레슬링선수권대회 2차 선발 및 최종선발대회, 제31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레슬링 대회 등 7개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경기시설이나 진행, 숙·식, 위생관리에서 극찬을 받으며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선수와 임원진들이 대회기간 동안 지역에서 먹고, 자고, 지출한 비용이 약 9억원이며, 여기에 레슬링대회 등 2개 대회가 생중계를 통해 방영됨으로써 거둔 음성군 이미지 및 농특산물 광고 효과를 감안할 때 전국대회를 통해 음성군이 얻는 직·간접의 경제 효과는 11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군청 이병호담당은 “체육대회 유치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음성군 홍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올해에도 전국대회 음성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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