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26일 검찰 소환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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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7월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청주지검은 이범석(국민의힘) 청주시장을 불러 오송참사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청주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지 4개월여 만이다.

이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지면서 검찰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송참사시민대책위와 희생자 가족들은 그동안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참사 책일을 묻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달라고 줄곧 요구해 왔다.

이와는 별도로 오송참사시민대책위는 과실치사 혐의도 적용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대한 전격적인 검찰 소환조사가 진행되면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 일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선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통제권이 충북도에 있는 만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이범석 청주시장 보다는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의 크기가 더 높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을 소환해 조사하면 검찰 수사의 최고정점은 당연히 김영환 지사다.

그동안 검찰은 일선 실무 공무원부터 공사를 담당한 민간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수순을 밟아왔다.

이 시장을 불러 조사한 만큼 당연히 다음 수순은 김영환 지사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와 관련 충북 도청 주변에선 다음 주 정도 김영환 지사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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