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의원, 22일 성명 통해 김영환 인사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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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김영환 충북도지사 인사를 맹비난하고, 충북도 관련 기관장들의 전면 감사를 촉구했다.
충북도의회 이상식·박경숙·박병천·박진희·변종오·이상정·안치영·이의영·임영은 의원 등 충북도의원 9명은 22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불거진 충북도립대 총장의 제주도 연수를 지적했다.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은 부인과 함께 대학 공금으로 1인당 1000만 원을 들여 제주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 감사로 적발되어 현재 충북도의 확인 감사 중이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김용수 총장은 평소에도 총장으로서의 리더십이나 학교에 대한 관심보다 총장 놀이에만 심취해 있었다는 말도 있었다”며 “임기 내내 터져 나올 참사의 반복에 충북도민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충북인재평생교육원장(충북인평원)과 최근 논란이 된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명 과정을 지적했다.
충북인평원 윤석규 전 원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옥매입으로 논란이 됐다.
신규식 충북TP 전 후보 또한 김 지사의 내정설과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받았다.
의원들은 “충북도립대 문제는 김영환식 인사 참사의 과정일 뿐”이라며 “이는 김영환 지사 개인에 의한, 개인을 위한 인사였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지사는 기관장들의 한심한 작태에 도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기관장에 대한 전면 감사를 통해 더 이상 유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충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모두는 무능과 무책임의 충북도정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설 것이며, 작금의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