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판정 10곳, 매몰 1.8ha…앞으로 늘어날 가능성 있어
충북도, 충주시에 현장진단실 설치…현장서 양성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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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의 매몰장면.(독자 제공)
과수농가의 매몰장면.(독자 제공)

 

지난해에 이어 충주시 산척·동량·소태면, 제천시 백운면에서 또다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6일 충북도는 이들 지역 10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매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이진단에서 양성판정이 나온 백운면 과수원 1곳도 2차 진단에서 양성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은 산척면이 7곳으로 가장 많다. 동량면과 소태면, 제천시 백운면은 각 1곳이다. 특히 산척면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쑥대밭이 된 곳으로 전체 농가 중 무려 98%가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충북의 과수화상병 피해면적은 281㏊로, 충주, 제천, 음성, 진천 지역 농가(506곳)에 집중됐었다.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

 

충북도는 올 들어 매몰된 충주 제천지역 과수원은 1.8ha로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충주시에 현장진단실을 설치하고 선제적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의심 주 발견 즉시 현장에서 양성여부를 판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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