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윤갑근 구속에 상당구 주민 피해자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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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상당구 국회의원 당선인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정순 현의원이 국회회기 중인 지난 11월 3일 구속된 지 불과 한달여 만에 벌어진 사태”라며 “충북도민으로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14일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상당구 국회의원 당선인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정순 현의원이 국회회기 중인 지난 11월 3일 구속된 지 불과 한달여 만에 벌어진 사태”라며 “충북도민으로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 정치가 구속됐다. 거대 양당은 사죄하라.”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인선)이 정정순(민주당) 국회의원과 윤갑근(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의 구속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14일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상당구 국회의원 당선인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정순 현의원이 국회회기 중인 지난 11월 3일 구속된 지 불과 한달여 만에 벌어진 사태”라며 “충북도민으로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정정순 47%, 윤갑근 44% 거대양당의 두 후보에게 91%의 지지를 몰아 준 청주시 상당구의 유권자들은 이 전대미문의 사태에 처음엔 당혹스럽다가 지금은 분노에 떨고 있다”며 “청주의 민심이, 충북의 정치가 구속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상당구 주민들에겐 죄가 없다. 상당구 주민들은 피해자일 뿐 이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잘못된 사람을 선택하고 공천한 거대 양당에게 있다”고 밝혔다.

 

보궐선거유발 거대양당, 후보자 내지 말아야

 

내년 4월 예정된 충북도의원 보은선거구 2차 보궐선거 문제도 거론했다.

정의당은 “상당구뿐만이 아니다. 충북도의원 보은선거구는 보궐선거에 이은 재보궐선거를 또 치르게 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충북도의원 보은군 재보궐 선거는 지난 2018년 제11대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유정의원이 당선됐지만 사전선거운동으로 낙마한 보궐선거가 지난 4월 치러졌다.

당시 당선된 국민의 힘 박재완의원이 또 금품수수로 11월 자진사퇴해 내년 두 번째 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두 번의 재보궐선거에 드는 비용만 9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전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시점에서 이 무슨 혈세의 낭비이며 수치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상당구에 이어 보은군까지, 청주의 민심이 구속되고 충북의 정치가 철창에 갖힌 사태에 대해 우리 정의당충북도당은 충북도민과 함께 실망하고 분노한다”며 “민주당은 자당의원의 중대한 귀책사유로 발생한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에 있는 스스로의 약속을 이번엔 반드시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힘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윤갑근 금품수수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보은군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무공천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자당의원의 중대한 귀책사유로 발생한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전체 당원 투표에 부쳐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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