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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가진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비손(기도)을 드리는 마음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가끔씩은 자기는 비손을 드릴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그런 사람은 아직 철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고,그런데 참된 비손은잘 되게 해 달라는 것이나좋은 일만 생기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그런 비손을 드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절대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참된 비손을 셋만 꼽아 본다면무슨 일 앞에서도 떳떳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어려움 앞에서 무릎이 꺾이지 않게 해 달라는 것,그리고, 나 이상도 이하도 아닌꼭 나로만 사는 것이 기쁨임을 알게 해 달라는 것,당신이 어떤 종교를 가졌던지,아니면 아무 종교를 갖지 않았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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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른 여덟 날을 굶으면서천성산 도롱뇽을 지켜달라는 몸짓을 하고 있는지율스님을 보러 청와대 앞 분수대엘 갔습니다.스님을 만나러 갔다가 스님도 만나고그 옆에 이라크 파병반대를 외치며 앉아 있는천주교 수사님을 또한 만났습니다.두 분을 가만히 보고 앉아 있자니이 두 분이 거울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발한참여정부를 비추는 거울그러고 보니 청주의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역시거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 비춰지고 있는토지공사 충북지부,충청북도청,법원과 검찰청,그리고 수없는 사람들....돌아와 세 거울을 나란히 놓고 보니이전까지 민주 비민주 구도에서개발과 생명으로 대립축이 바뀐 것,그 동안 민주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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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 것, 신기한 것,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거지가 되고익숙한 것, 낯익은 것, 안락함을 추구하는 사람은임금이 되어야 합니다.그렇다면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의 삶은아침에는 거지가 되고저녁에는 임금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아침 임금과 저녁 거지입니다.거지가 되어 임금을 꿈꾸는 것이 돌아가는 힘을 낳고임금이 되어 거지를 꿈꾸는 것이 창조력의 바탕이라는 것이쯤이면 당신도 눈치를 채셨겠지요?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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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들의 말솜씨는 참으로 놀랍습니다.수없는 사람들을 홀립니다.한 때 어느 여광대가"여러분, 여러분, 모두 부우자 되세요" 했는데,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드 신용불량자가 백만 명이나 나왔습니다.어렸을 때 우리 마을에 욕쟁이 아주머니가 있었는데,툭하면 자기 아들에게"나가 뒈지라"면서 꾸지람을 내리곤 했습니다만,그 아들 씩씩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지금 중년을 지나고 있습니다.말의 내용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말보다는 말하는 이의 기운이 중요합니다.그러니 말이라고 하는 것은 의미를 담는 그릇이기 이전에기운을 담는 그릇임을 잊고 사는 사람이 많은 이 시대는비극과 위험을 안고 있는 시대일 수밖에 없습니다.잠시 일손을 멈추고어디 시원한 바람 부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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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려는 노력 가운데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만큼 설득력을 갖는 말도 없습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그것은 바로운동선수보다 성악가가 그들의 월등히 높은 비만에도 불구하고평균수명이 훨씬 더 길다는 사실입니다.건강의 비결은 숨에 담겨 있습니다.가만히 앉거나, 또는 서서오늘같이 맑은 날 푸른 하늘을 똑바로 바라보면서부드러운 숨 몇 번 가다듬어 보십시오.온 하늘이 다 내 몸의 세포 속으로 스며든다고 느끼면서 말입니다.날마다 좋은 날!!!- 들풀 -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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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고 하는 것, 참 어렵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한데 쓰여진 역사의 행간에 숨은 쓰여지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헤아리면 재미있기도 하고 복잡해지기도 합니다. 쓰여지지 않은 것들, 그것은 역사를 쓴 이의 판단에서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 사건 쓸 필요가 없다고 헤아린 일들 그리고 쓸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있었다는 것이야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오늘은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역사가 아니라 당신 자신의 역사를 찬찬히 한 번 공부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당신 몸의 흉터들, 곧 상처의 흔적들을 하나씩 살피면서 지난날로의 여행을 해 보는 겁니다. 다 기억이 될지는 모르지만, 읽어가는 사이에 어쩌면 당신 마음의 흉터까지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당신의 판단기준들이 바로
문화·관광
김태종 시민기자
2004.08.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