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도 일주일 전 정 의원실에 문서로 취재질의서 보내
보좌관 전화통화에서 반론 내용 충분히 듣고 기사에도 반영
후원금 내역 파악해 연락준다고 했지만 연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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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해) 첫 보도한 매체(충북인뉴스)는 선관위에 회계보고된 내용이 없는 것처럼 기사를 작성하였고, 정작 당사자인 본인에게는 전화 한 통도 없이 취재조차 하지 않은 채 기사를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해) 첫 보도한 매체(충북인뉴스)는 선관위에 회계보고된 내용이 없는 것처럼 기사를 작성하였고, 정작 당사자인 본인에게는 전화 한 통도 없이 취재조차 하지 않은 채 기사를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돈 봉투 수수 논란에 휩싸인 정우택(국민의힘, 국회부의장) 국회의원은 “허위사실에 기반한 마타도어에 결코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21일 11시 정우택 의원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돈 봉투 논란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해) 첫 보도한 매체(충북인뉴스)는 선관위에 회계보고된 내용이 없는 것처럼 기사를 작성하였고, 정작 당사자인 본인에게는 전화 한 통도 없이 취재조차 하지 않은 채 기사를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로 그 자리에서 봉투를 거절했고, 며칠 후 (카페사장) A씨가 후원 계좌를 요청했으며, 공식 후원계좌에 입금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관위에 회계보고된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CCTV영상 제보자로 지목됐던 카폐주인 A씨 조차도 기사에 나오는 내용 중 후원계좌 입금과 식사자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관련 영수증과 선관위 회계보고내역을 공개해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허위사실이 확산되고 야당의 정치공세는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공천 면접을 하루 앞둔 저녁에 허위보도를 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저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허위보도를 종용하거나 사주한 세력이 있다면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초 보도자인 인터넷언론기자와 방송기자, 신원 불상의 제보자를 경찰에 고소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허위사실 유포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충북인뉴스,  취재 과정은 이렇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작 당사자인 본인에게는 전화 한 통도 없이 취재조차 하지 않은 채 기사를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본보의 취재경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본다.

본보는 A카페사장과 정우택 의원과의 돈봉투 관련 영상을 2월 초에 입수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2월 6일 카페사장 A씨와 최초 연락을 취했고, 그 다음날 그가 입원해 있는 청주 모 병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2월 7일에는 정우택 의원 보좌관에 전화를 걸어 인터뷰 요청을 전했다. 이에 정우택 의원 측에선 일정상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정우택 의원에게 ‘취재 질의서’를 보내는 것으로 조율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위 보좌관에게 한글로 작성된 취재질의서를 카카오톡을 이용해 보냈다.

2월 8일 해당보좌관은 전화통화에서 정우택 의원에게 보고했고, 정 의원이 “허무맹랑한 사실, 기가 막힐 따름”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취재진은 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정 의원의 입장을 전달받았고, 보좌관 또한 충분히 전달했다는 뜻을 밝혔다. 보좌관은 정 의원의 말을 전한 뒤 전화통화 말미에 “저희는 더 말할게 없다”며 “더 이상은 답변 못드려요”라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 보좌관은 당시 통화에서 돈 봉투를 돌려줬다는 사실만 언급했을 뿐 언제 돌려줬는지 밝히지 않았다.

또 후원금 받은 날짜에 대해 추후 확인해서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기사가 나간 2월 14일까지 연락이나 답변이 없었다.

본보는 상황에 따라 취재질의서와 해당 보좌진과의 통화내역 일체를 공개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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