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재명 대통령 ‘오송지하차도’ 찾아 헌화하고 현장점검

김영환 도지사는 ‘부적절 술자리’ 드러나…포털 메인장식

오송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참사 현장을 찾아 헌호하고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반해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는 추모기간에 청주시의원들과 ‘염소탕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포털 메인을 장식하는 등 뭇매를 맞고 있다.
오송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참사 현장을 찾아 헌호하고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반해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는 추모기간에 청주시의원들과 ‘염소탕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포털 메인을 장식하는 등 뭇매를 맞고 있다.

 

오송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참사 현장을 찾아 헌호하고 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반해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는 추모기간에 청주시의원들과 ‘염소탕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포털 메인을 장식하는 등 뭇매를 맞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북도 오송참사 현장인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희생자 추모 헌화를 마친뒤 관계기관으로부터 사고 현황 및 안전대책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연희(민주당, 청주흥덕) 의원도 참석했다. 다만 오송참사 유가족이나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6월 4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오송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언급했다.

오는 17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만난다.

오송참사 2주기를 맞아 대통령이 추모와 진상규명에 나선 가운데,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술자리 논란에 휩싸이며 뭇매를 맞았다.

이날 김영환 지사는 같은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등 청주시의원 4명과 술자리를 가진 사진이 공개됐다.

술자리는 충북도가 추모기간으로 설정한 지난 12일 저녁 청주 모식당에서 이뤄졌다.

사진에는 염소탕 전골과 함께 소주3병, 맥주 2병이 놓여있었고 일부 의원들은 술잔을 들고 있었다.

여러 언론에서 해당 사실을 보도했고, 관련 기사는 포털 메인을 장식하며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지사의 부적절한 술자리 전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 2023년 3월 제천 산불 화재와중에 인근 충주시에서 술자리를 가져 비난이 일었다.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김 지사가 폭탄주 20여잔을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술잔을 입에만 댔지, 마시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편 오송참사는 2023년 7월 15일 미호강둑이 무너지며 범람한 물길이 오송궁평2지하차도를 덮쳤고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시민 14명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는 충청북도가 관리책임이 있는 곳으로, 도는 관련규정에 따라 지하차도 통제를 해야했다.

검찰 수사결과 충북도는 이런 책임에도 불구하고 통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오송참사 피해 유가족과 지역시민단체는 김영환 지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혐의로 고발했지만, 검찰은 올초 무혐의 종결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송참사에 대한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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