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동떨어진 엘리트 정치 혁파 하겠다” 약속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등 6개 분야 공약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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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시민단체 활동가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활동했던 송재봉 전 행정관이 16일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송 전 행정관은 이날 청주시 성안길 용두사지철당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실에 안주하는 불통의 정치에 마침표를 찍고, 소통과 협치, 도전과 혁신이 살아있는 젊고 역동적인 청주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는 활력이 없는 도시, 청년의 미래가 없는 도시, 웃음이 없는 도시가 되어버렸다”며 “새로운 관점,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혁신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료정치의 시대에서 시민정치의 시대로, 정체된 묵은 정치에서 젊고 활력 있는 정치로, 엘리트 정치에서 생활 정치로의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은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관치와 불통행정으로 고착된 지역문제를 없애고 시민협력으로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송 전 행정관은 2001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거쳐 2011년에는 사단법인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또 2012년 충북NGO센터장에 이어 충북사회적경제협의회 상임공동대표, 2018년부터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지난해에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으로 이재명 후보 사회혁신 추진단과 기본사회위원회를 이끌기도 했다. 충북시민재단을 창립하고,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철당간 보존, 직지찾기, 고속철도 유치, 행정수도 건설, 청주청원 통합 등에 앞장서 왔다.

송재봉 전 행정관은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서민의 아픔과 고통에 둔감한 불통의 정치, 선례만 따지고 현실에 안주하며 소극적으로 일하는 관료중심행정을 더 이상 연장해서는 안 된다”며 “청주시민을 답답하게 만드는 정체된 묵은 정치를 갈아엎고 시민과 동떨어져 있는 엘리트 정치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재봉 전 행정관이 제시한 공약은 △스포츠·문화·교육 인프라 확충 △혁신창업도시 조성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신도시 정주여건 완성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시민생태공원 조성 등 6개 분야다.

우선 스포츠·문화·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청소년 테마파크 조성 △혐오시설을 생활스포츠클럽 활동 랜드마크로 전환 △대규모 문화예술파크 조성 △혁신교육지원센터·행복교육지구·교육 교구산업 육성 △평생학습 강화 등을 약속했다.

혁신창업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청년 기댈 언덕 프로젝트 △재도전 펀드 △로컬크리에이터 △사회적 경제 △골목 경제 지원 등을 약속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노동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혁신적 노동거버넌스 구성을 공약했다.

이외에도 대형마트 쇼핑몰 입점을 통해 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호강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재봉 전 행정관은 이날 기자회견 직전, 관치와 불통행정으로 고착된 지역문제를 없애고 시민협력으로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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