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건강영향조사 최종보고서 빠른 시일 내에 공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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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 제공.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 제공.

 

환경부가 5월 13일 발표한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와 관련,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미세먼지시민대책위)와 청주시 북이주민협의체가 또다시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의 주관연구기관인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환경부에 7월 9일 최종보고서를 제출했으나, 환경부는 한 달이 넘는 지금까지도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전문기관(역학회)에 의뢰해 자문 받겠다고 약속해놓고 환경부는 아직도 이를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환경부는 최종보고서의 내용이 무엇이길래 아직도 공개하지 않는가? 무엇이 두려워서 아직도 자문을 구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라며 “환경부는 조사와 관련해 주민들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싶다면 자문의뢰와 보고서 결과를 여과 없이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정기 환경부 차관의 막말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의 A씨는 “5월에 발표한 결과를 감추거나 그때 내용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문의뢰도 최종보고서가 정리되고 공개된 이후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늦어졌다. 앞으로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한 달 내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정기 차관의 발언과 관련해서 A씨는 “오해다. 보도에는 홍 차관이 모니터링을 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한 것이 마치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전해졌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다. 차관님 입장에서는 사과할만한 것이 없는데 자꾸 사과하라니까 어렵다. 사과나 해명을 하면 진짜 잘못한 것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 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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