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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참여연대)는 25일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의장 선출방식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장선출과 이를 위한 회의규칙 등 제도개선을 촉구했으나 양 의회는 모두 형식적인 답변만 내놓을 뿐 개선 의지가 전혀 없다”며 “후반기 의장선출과정에서의 개혁의지나 계획없이 구태를 반복하고자 한다면 6월 1일부터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 대한 1인시위에 돌입하고 규탄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의회와 시의회는 비공식 접촉을 통한 의사 전달과 개별적인 비밀 선거운동을 전제로 하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의장을 뽑고 있다”며 “이는 후보자 간 비방과 줄 세우기 논란 등 선출 과정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장 선출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는 하루 이틀 된 새로운 요구도 아니고, 의회 구성 시기면 반복되는 지적이다. 후보자 등록과 최소한의 검증 시스템 요구는 민주·투명성이 담보될 수 있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해 보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개선도 시도하지 않고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현재의 손쉬운 방법을 유지하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며 “더는 추후 논의라는 애매모호한 말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어떤 논의 과정을 통해 의장선출 과정을 개선할지 분명한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